SK브로드밴드가 B tv의 UI/UX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UI/UX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UI/UX를 대대적으로 개편한 이후,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A.)’의 이용률이 150% 증가하고 추천 상품 구매율이 200% 상승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객의 시청 패턴과 사용 행태를 정밀하게 분석해, 홈 화면 상단 메뉴바에 에이닷과 OTT 서비스 구역을 분리 배치하는 등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 이용률 1.5배 증가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B tv 홈 화면 상단에 AI 미디어 에이전트 ‘에이닷(A.)’을 별도 구역으로 배치하고, OTT 서비스와의 접근성을 높이는 UI/UX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그 결과, 개편 후 한 달간 에이닷의 이용률은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

에이닷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고객과 자연스러운 멀티턴 대화를 구현해, 고객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기술의 정교함과 상업성을 입증했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에이닷이 고객과의 대화에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콘텐츠를 추천한 결과,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다”며 “에이닷을 필두로 AI 홈, AI 큐레이션 등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미디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맞춤형 추천 상품 구매율 2배 상승…개인화 경험 극대화

이번 UI/UX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고객별 시청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 상품을 추천하는 기능의 강화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시청 이력, 선호 장르, 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각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와 상품을 제안한다. 그 결과, 추천 상품 구매율이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개인화 경험이 극대화되었다.

특히, 실시간 방송의 장점을 살려 방영 프로그램과 연계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실시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OTT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실시간 방송의 강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B tv만의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했다.

◆ AI 기반 혁신, 유료방송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이번 UI/UX 개편의 성과는 AI가 미디어 서비스의 이용률과 상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고객 데이터 분석, 맞춤형 추천 기술의 결합은 고객 만족도와 구매 전환율을 크게 높였으며, 이는 침체된 유료방송 시장에서 AI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SK브로드밴드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AI 홈, AI 큐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반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미디어 경험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혁신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방송과 OTT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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