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마켓을 새롭게 이끌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대표는 “지마켓이 다시 한번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판매자 수익에 부담이 됐던 할인 쿠폰 수수료를 전격 폐지하고 중소 신규 셀러들에게 일정 기간 마케팅 지원과 수수료 인하 정책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셀러들을 돕기 위해 100명 이상의 영업 컨설턴트를 추가로 영입해 판매 전략부터 마케팅까지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셀러들의 성장이 곧 플랫폼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마켓은 셀러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하고 고객 대상 프로모션에 연 1000억원을 쓸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지마켓은 2030년까지 거래액 100% 이상 늘려 대한민국 대표 오픈마켓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또 지마켓의 대형 프로모션인 '빅스마일데이'에 들어가는 고객 할인비용을 100% 부담해 대한민국 최대 온라인 판매 행사로 발전시킬 포부를 밝혔다.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에 달하던 셀러 부담금을 줄인다.
장 대표는 “5년간 이커머스에 있을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AI)이라고 생각한다”며 “AI의 기회를 잡는 것만이 지마켓이 다시 1위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또 “AI의 꾸준한 발전과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 더 고도화된 경험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알리바바의 AI 기술력과 신세계그룹의 생태계를 잘 활용해서 국내 판매자와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줄 수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기 셀러 성장 담당은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셀러의 상품들이 등록되고 판매되는 건 좋은 경쟁력”이라며 “알리바바 해외 계열사 셀러들의 국내 진출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플랫폼 중에 가장 오랜 시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판매자 지원 강의나 교육 혜택 등 지원 사업을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해 경쟁력을 잃지 않으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