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는 2026년부터 북미에서 NACS 규격을 도입해 지프·닷지 전기차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27년에는 한국과 일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는 2026년부터 북미에서 NACS 규격을 도입해 지프·닷지 전기차가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2027년에는 한국과 일본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사진=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북미 충전 규격(NACS)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스텔란티스 산하 일부 전기차 고객들은 북미, 일본, 한국 등 향후 5개 국가에서 총 2만8000기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입 시장 및 시점은 2026년 초 북미를 시작으로 2027년 일본과 한국에 우선 적용된다. 세부 모델별로는 2026년 북미에서 우선적으로 지프 왜고니어 S(Wagoneer S)와 닷지(Dodge)의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Charger Daytona BEV) 모델이 슈퍼 차저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26년형 지프 레콘(Recon)을 비롯한 이후 발표될 신제품들에 적용될 계획이다.

기존에 판매된 지프 및 닷지 전기차 고객에게는 향후 네트워크 접속 방식 및 어댑터 관련 상세 정보 등을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유럽에서 생산되는 지프 어벤저는 적용되지 않는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더 넓은 충전 선택지와 접근성을 제공하며 전기차 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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