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진=뉴시스

[월요신문=편슬기 기자]오픈AI가 신규 인공지능(AI) 모델 GPT-4.1 버전을 공개했다. 이전 모델인 GPT-4o 대비 21.4% 향상된 코딩 성능으로 개발자들에게 어필할 전망이다.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코딩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비용은 더욱 낮춘 새로운 AI 모델 'GPT-4.1'을 선보였다. 소형 모델인 GPT-4.1 미니와 GPT-4.1 나노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오픈AI는 "GPT‑4.1은 다양한 코딩 작업에서 GPT‑4o보다 훨씬 뛰어나다"며 코딩 작업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SWE벤치 테스트 기준 21.4%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분량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최대 100만 토큰의 텍스트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GPT‑4o 대비 8배 증가한 수준이다. 지시사항을 이해하고 장문의 맥락을 이해하는 성능도 더욱 개선됐다. 

성능은 더욱 높아진 반면 효율성 개선을 거치며 가격 경쟁력까지 강화했다. 100만 토큰 당 입력·출력 비용이 각각 2달러(약 2855원)와 8달러(약 1만1422원)에 불과하다. 기존 GPT‑4o 모델이 입력에 5달러(약 7139원), 출력 20달러(약 2만8557원)에 견줘 절반 이하 수준에 불과하다.

오픈AI는 "GPT-4.1 미니의 지능은 GPT-4o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다. 지연시간은 거의 절반 가까이 줄였고 비용은 83%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모델들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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