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성장전략' 모색...1박2일 머리 맞댄 롯데 사장단

［월요신문=이호영 기자］롯데그룹은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열고 기존 성공방정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방향성 모색 등 중장기 성장방안을 논의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며 그룹 경영 방침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과 리더십을 강조했다. 

롯데그룹은 1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하반기 롯데 사장단회의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 VCM은 1년에 상하반기 두 번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여 그룹 경영 방침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하반기 사장단회의에서는 상반기 실적을 돌아보고 하반기 운영 방침을 공유하며 시작했다. '브랜드, 소비자를 움직이는 힘'이라는 주제의 외부 강연과 식품·유통·화학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본원적 경쟁력 강화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롯데미래전략연구소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혁신 방안, 롯데벤처스는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그룹의 중장기 성장 방안'을 주제로 회의했다. 각 사업부별로 관련된 산업의 변화 방향과 미치는 영향을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기존 성공방식에서 벗어나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마련하고자 심도 깊게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