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나연 기자]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자 편의점 3사(GS25·CU·세븐일레븐)도 대규모 프로모션에 들어가며 소비 진작에 힘을 싣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GS25는 필수 먹거리·신선식품·생필품 등에 초점을 맞춘 특별 할인 행사 '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을 진행한다.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해준다. 라면은 25% 할인에 2+1 행사까지 중복 적용 받을 수 있다. 한우·꽃갈비·장어·전복·사과·양곡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36종 기획 세트를 모아 실속 기획전도 마련했다. 이외에 스낵·주류·간편식·생필품 등 1700여종 상품의 증정 행사(1+1·2+1)와 가격 할인에 나선다. 

CU도 이날부터 내달(8월) 말일(31일)까지 생필품 할인부터 페이백 혜택까지 누리는 대규모 통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봉지라면과 컵라면 번들은 '33%' 즉석밥 번들 '50%' 건강기능식품 번들 '60%' 생수 번들 '63%' 등 할인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 상품 120여종을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페이백 받을 수 있다. 또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닭강정(540g·5000원) ▲양장피(770g·8900원) ▲유부초밥(609g·5900원) ▲샌드위치 팩(430g·7900원) ▲랩 샌드위치 팩(366g·9900원) 등 간편식 초특가 행사를 22일부터 26일까지 연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아이시스 500ml(12개들이) 14% 할인 ▲아이시스 2L(6개들이)은 25% 할인한다. 스낵면(5개들이)과 진쫄면(4개들이)은 1개  사면 1개를 무료로 준다. 또 8월 한 달 동안 나뚜루 파인트 4종을 1+1 행사로 판매한다. 그리고 이달 말까지 카스·칭따오 5개 9900원, 버드와이저·하이네켄·칭따오는 3개 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신선식품(달걀·두부·콩나물)과 햇반 등 가공미반·세탁세제·여성 위생용품·롤 티슈(30개들이)도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7월과 8월 동안 증정 행사나 할인 행사가 적용되는 품목은 2000개 이상이다.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21일 서울 명동 부근은 편의점마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스티커가 문에 붙어 있는지, 점포별 사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 스티커가 문에 붙어 있지 않은 점포들은 직영점으로 해당 매장 점원들도 "사용할 수 없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GS25, 필수 먹거리·신선식품·생필품 등 초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GS25. 사진=김나연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GS25. 사진=김나연 기자

GS25는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상품 구성에서 가성비를 최대한 살렸다. GS25는 "장기간 지속된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가맹 경영주들의 영업 활성화를 지원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GS25는 이번 행사에서 축산 카테고리가 특히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본다. 일례로 지난 2020년 4월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직전 달 대비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이었다. 기획세트 주문과 결제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만 된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용 가능한 GS25. 사진=김나연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사용 가능한 GS25. 사진=김나연 기자

GS25는 최근 쇼핑 트렌드가 근거리인 만큼 가장 가까운 GS25가 소비쿠폰 주요 사용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25는 "상품 구색 강화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소비 편의성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CU, 생필품 할인부터 페이백까지 실속있게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CU. 사진=김나연 기자

CU에서는 이달에 진행 중이던 400종 이상의 대규모 주류 행사와 2700여 종의 +1 증정, 할인 혜택 등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또 번들 구매·카드사 제휴 할인·포켓CU 포인트 페이백 등이 중복 적용돼 잘 활용하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라면·즉석밥·생수 등 생필품을 카드(36종)로 결제하면 추가로 할인된다. 또 포켓CU 멤버십 큐알(QR) 스캔 후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25% 더  할인된다. 또 멤버십 회원 경우 포인트 페이백까지 받는 식이다.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CU. 사진=김나연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CU. 사진=김나연 기자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 120여 종을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포인트 페이백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회차엔 500 포인트가 페이백되고 차례로 금액이 늘어나 10회차에는 5만 포인트를 받아 최대 10만 포인트가 페이백된다. 포켓CU 결제·적립 건에 대해 하루 1회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회차마다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세븐일레븐, '생활 밀착형' 혜택 높이기에 집중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세븐일레븐. 사진=김나연 기자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이 사용 가능한 세븐일레븐. 사진=김나연 기자

세븐일레븐은 이번 소비쿠폰이 생활 소비 위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8월 말까지 생필품 초특가 할인과 창고 대방출 등 행사가를 2000개 품목에 적용한다. 이 가운데 35종은 20% 제휴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들 행사를 통해 정육·과일·쌀·마사지기 등 기획 특가 택배 판매 상품 27종을 선보인 게 눈에 띈다. ▲한우 보신 세트(4만2000원) ▲샤인머스캣 실속 세트(4만원) ▲고시히카리 5kg(2만9500원) ▲종아리 마사지기(14만9000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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