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차 '소비쿠폰' 할인...다시 한번 '가계 부담' 줄인다

다음 주 22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개시와 맞물려 편의점업계는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특히 앞선 1차에서 각 소비쿠폰 사용률이 높았던 카테고리 할인율을 더 높여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CU는 1차에 이어 2차 행사에서도 라면과 즉석밥 등의 가공식품류 외에도 가정간편식(HMR)과 음료, 화장지, 주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실속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가장 큰 상품군은 화장지로 최대 69% 할인한다. 가공식품류는 오뚜기 인기 컵라면은 33% 할인, 컵밥 10종은 4개 1만원 특가로 선보인다. 농심과 삼양은 1+1, 2+1 행사를 병행한다.

GS25는 2차 신청·지급에 맞춰 프로모션을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리얼프라이스 자체브랜드(PB) 생필품 10종이 할인 대상에 포함된다. 달걀·두부·우유 및 화장지 등 구매율이 높은 생필품을 비롯해 쿠키류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국민·BC·삼성·우리카드 등 제휴카드로 결제 시 QR코드를 활용한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18일부터 내달까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발맞춰 ‘민생회복 초특가전 시즌2’를 전개한다. 총 2200여 개에 달하는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신선·라면·냉장·생필품 카테고리 40여 종 상품에 대해 ‘N+1 및 할인 행사’가 적용된다. 토스페이와 삼성·롯데카드 결제 시 30% 추가 할인 혜택으로 실질적인 체감 할인을 극대화다. 생활필수품 20종에 대해서는 1+1 행사 및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16일부터 30일까지 번들 상품 제외한 즉석밥 전 상품에 대해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0월 추석 연휴에 맞춰 명절 음식 준비에 필요한 달걀·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과 조미료 전 상품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다.

◆ CU, 민생회복 취지에 맞춰 '생필품 위주'

편의점 CU는 정부의 민생 회복 취지와 지난 소비쿠폰 매출 동향에 맞췄다. 고객이 많이 찾았던 생필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장지는 ▲깨끗한나라 촉앤감 시그니처 30롤(1만900원) ▲크리넥스 울트라 클린 4겹 30롤(2만4000원) ▲잘풀리는집 이코 순수 30롤(1만2900원)을 초특가로 판매한다. 깨끗한나라 민트 물티슈 6개들이(7200원), 미래생활 오둥이 갑 티슈 3입(6000원) 등 상품도 절반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가공식품류도 혜택을 선보인다. 농심의 ▲신라면 툼바 ▲김치 큰사발면, 삼양의 ▲오리지널컵 ▲인기 봉지면 9종 등은 1+1, 2+1 행사를 병행한다. 오뚜기 햇반 등 즉석밥과 죽 등은 1+1 행사와 콤보 증정 행사 등을 통해 가성비를 높였다.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국내산 훈제 오리 (400g·5900원) ▲냉동 우삼겹 (800g·9900원) ▲햇고구마 (2kg·7900원) ▲하우스감귤 (1kg·8900원) 등을 초특가로 한정 수량 운영한다. 펩시콜라와 칠성 사이다 각 1.8L 등 대용량 탄산음료도 최대 48% 할인해 2000원대에 판매한다. 

주류 상품군도 대규모 할인 행사에 포함됐다. 카스·테라 캔맥주 24개들이와 1.6L 대용량 페트 맥주 등 대표 국산 맥주는 최대 1만4400원을, 칼스버그·산토리·코젤 등 기획 팩을 포함한 수입 맥주 6종은 최대 1만7100원 할인한다. 성수기로 들어서는 와인과 양주 10여 종의 주류도 10~30%가량 저렴하게 제공된다. 

이 밖에도 탕수육· 닭강정·유부초밥·핫도그 팩 등 중량은 높이고 가격은 유사 상품 대비 절반을 낮춘 가격파괴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스낵과 마른안주 등까지 다채로운 카테고리를 골고루 행사에 포함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티슈·봉지면·즉석밥·스낵류 등 대용량 번들 33종 상품에 대해서는 BC·삼성·신한·우리·하나카드로 포켓CU 멤버십 QR 스캔 후 결제하면 추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GS25, 고객과 밀접한 상품군 위주…'갓세일' 특별 행사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 생활과 밀접한 주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대표 상품에 따른 혜택가는 ▲리얼 신선계란 (대·15개들이·3680원) ▲리얼 구운란 (6개들이·2930원) ▲리얼 콩두부 300g(1130원) ▲리얼 천연펄프 화장지 24롤(8780원) ▲혜자 백미밥210g(6개들이·4500원) 등이다.

인기 라면 19종을 대상으로 1+1 와 2+1 행사 등을 운영한다. 또 QR 추가 할인으로 제휴카드 결제 시 최대 62.5%의 파격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매콤컵뉴들(2+1) ▲신라면 툼바 큰 사발(2+1) ▲컵누들 참깨라면 소컵(2+1) ▲탱글청크토마토파스타(1+1) ▲탱글갈릭오일파스타(1+1) 등이 있다.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높은 고객 혜택 행사로 인기가 높은 ‘갓세일’ 특별 행사도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총 53종의 상품을 1+1 혜택으로 진행한다. ▲오뚜기 짜슐랭(봉지) ▲CJ 햇반 반공기 130g ▲벤앤제리스 파인트 473ml 전 품목 ▲ 환타 제로 오렌지·파인 350ml 등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6일 추석을 앞두고는 소비쿠폰 지급액인 10만원에 맞춘 실속형 선물 세트도 마련해 고객의 명절 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 세븐일레븐, '밥상물가 지킴이' 명절 부담 완화

세븐일레븐은 밥상 물가 지킴이로서 애호박·달걀·양파·깐마늘·감자·깻잎 등 신선식품 10여 종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최근 캠핑 및 장기 보관이 쉬워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냉동육류(한돈 삼겹살·목살·뽈항정·돌돌말이) 4종 역시 평균 15%가량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필수품인 백화수복 3종(180ml·700ml·1800ml)을 20% 할인 판매해 명절 부담 완화를 돕는다. 

생필품 중 하나인 롤 티슈 3종도 업계 단독 행사를 진행한다. ‘순수 프리미엄 30롤 티슈’는 5000원 할인과 더불어 행사 카드 적용 시 30% 추가 할인한다. 여기에 ‘촉앤감 프리미엄 30롤 티슈’와 ‘데코소프트3겹 30롤 티슈’는 각각 7000원, 1만500원 할인된 가격으로 2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민생회복 초특가전에 이어 아이스크림 품목에서 브랜드 및 가격 무관하게 30여 종에 대해 1+1, 80여 종은 2+1 행사를 진행한다. 2+1 행사 품목에 대해서 5개 이상 구매 시 반값 할인으로 변경해 혜택을 강화했다.

소주 품목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처음처럼과 새로, 참이슬 등 박스(20개들이) 단위 구매 시 조건 없이 2만6000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생수·맥주·소스류·세제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고객에게 실속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 이마트24, 식품 할인 총력전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총 3021종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먹거리와 생필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데 맞춰 즉석밥 전 상품 대상 할인한다. 행사카드(하나·삼성·우리)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30% 할인, 5000원 이상 결제 시 2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두부·콩나물 등 신선식품 14종에 대해서도 1+1 행사를 진행하며 죽과 냉장 국, 봉지·컵라면 150여 종을 대상으로 1+1, 2+1 덤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은 행사 카드로 달걀·두부·콩나물·조미료 등 약 260종 상품을 대상으로 2만원 이상 구매 시 40% 할인, 1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