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오픈 예정인 무신사 스토어 강남 매장의 외부 모습이다. 사진=무신사
8월 오픈 예정인 무신사 스토어 강남 매장의 외부 모습이다. 사진=무신사

[월요신문=김나연 기자]무신사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최근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10~20대일 만큼 젊은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K-패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무신사에 따르면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패션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의 올 2분기(4~6월) 중국인 거래액은 지난 1분기(1~3월)보다 257% 늘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9월 문을 연 외국인·여성 고객 타깃 매장이다. 매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만큼 성수동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홍대 입구에 있는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도 중국인 관광객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이곳의 올 상반기(1~6월) 중국인 고객의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80% 늘었다. 두 매장에서 패션 제품을 구매한 중국인 중 1020 세대가 약 60%에 달한다.

구매한 외국인 고객의 국적은 100여개 국 중에서 중국이 32%, 일본이 27%를 차지했다.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의 중국인 고객 거래액도 올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특화 매장(강남·명동·성수·한남·홍대) 5개의 올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 합산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0% 늘었다. 특히 중국인 구매자 중 1020 세대가 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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