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편슬기 기자]SK하이닉스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혔다. 이는 설문 시작 이래 최초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통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HR 테크기업 인크루트가 2004년부터 22년간 매년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조사하는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구직 중인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70개사(6월 5일 기준, 지주사·금융사·공기업 제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먼저 올해 1위는 사상 처음으로 ▲SK하이닉스(7.1%)가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순위가 무려 8위나 오르면서 '채용 브랜딩 파워'를 선보였다.
▲SK하이닉스를 선택한 대학생들은 압도적으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또 남성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표(9.3%)를 얻었다. 전공별로는 공학·전자 전공생들(16.8%)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혔다.
2위는 ▲CJ ENM(6.7%)으로 지난해보다 3위 올랐다. ▲CJ ENM을 선택한 이유로는 '우수한 복리후생(41.8%)'이 가장 많은 이유로 꼽혔다.
▲CJ ENM은 여성 구직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8.5%)이었다. 또 인문·사회·상경·교육 전공자들(9.6%)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았다.
2023년, 2024년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는 5.4%의 득표로 올해는 3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41.3%)'가 가장 많았다.
4위는 ▲네이버(4.7%)로 역시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했다. 네이버를 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8.2%)'가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