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편슬기 기자]직장인의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은 약 73.9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근까지는 너무 힘들고, 퇴근까지는 너무 긴 시간 동안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로그라이트(Rouge-lite)' 게임 3선을 들고 왔다.
로그라이트 장르는 로그라이크(Rouge-like) 장르와 유사하나, 무거움을 덜어내고 캐주얼한 요소를 더해 만들어진 게임들을 일컫는다.
MMORPG처럼 너무 무겁지 않고, 그렇다고 퍼즐 게임처럼 지나치게 반복적이거나 단순하지 않은 게임들로 어깨가 무거운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을 책임져 줄 것이다.
"귀염뽀짝 동료들과 함께" 컴투스 미니언100
7월 7일 출시한 컴투스의 미니언100은 로그라이트와 핵앤슬래시가 합쳐진 '귀염뽀짝'하면서도, 클리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한 게임이다.
소환사 캐릭터를 중심으로 '챔피언'과 '미니언'을 소환해 적들을 물리치는 미니언100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특징이다.
고슴도치와 카피바라, 독수리 등 든든한 챔피언과 말랑말랑해 보이지만 떼로 몰려다니는 미니언을 동료 삼아 매 스테이지마다 위와 아래에서 몰려드는 적을 처치해야 한다.
적이 사라진 자리에는 레벨업을 돕는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다. 레벨업을 할 때마다 챔피언, 미니언, 소환사 업그레이드를 포함해 전투를 돕는 각종 스킬(버프)을 얻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된다.
여기에 수집형 요소를 더해 챔피언과 미니언을 뽑을 수 있고, 소환사의 능력치를 올려주는 유용한 장비들을 얻을 수도 있다.
무턱대고 적들에게 돌진하다간 소환사가 쓰러져 패배하는 엔딩을 맞을 수 있으니 적당히 치고 빠지는 영리한 전략을 차용하길 추천한다.
위메이드맥스, "인간을 무찌르자!" 악마단 돌겨억!
위메이드맥스의 '악마단 돌겨억!'은 7월 8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론칭한 게임이다.
로그라이트와 디펜스 장르가 합쳐진 작품으로, 지옥을 침공한 인간 군단에 맞서 싸우는 악마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랜덤으로 악마 캐릭터를 배정받으며, 매 라운드마다 인간 군단의 공세가 몰려오고(웨이브) 이를 물리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악마 캐릭터를 얻거나 전투에 유용한 버프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캐릭터들이 각성을 거듭하며 강해지고, 마찬가지로 강력한 힘으로 침입해오는 인간 군단으로부터 지옥성을 지킬 수 있다.
로그라이트지만 동시에 '디펜스' 요소가 결합돼 크게 조작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장점인 게임이다. 레벨업 구간마다 능력치를 강화하고 악마(영웅)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 외에,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 조작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투 또한 지옥성의 앞마당에서 이뤄져 크게 이동이 필요치 않다.
'악마단 돌겨억!'은 한 손으로 조작 가능한 간편한 플레이 방식에 인간으로부터 지옥을 지킨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7월 4주차인 현재에도 구글플레이 순위 2위, 앱스토어 캐주얼 부문 38위를 기록 중에 있다.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라 '헬좀비'
7월 10일 출시된 이디오크러시(IDIOCRACY)의 '헬좀비'는 로그라이트와 디펜스 장르가 결합된 게임이다. 바리케이트 한 줄에 의지해 도시로 넘어오려는 좀비떼를 막는 인간들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장르가 장르인 만큼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코믹북'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과감하고 굵직한 선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또 하나의 매력인 게임이다.
헬좀비는 캐릭터 소환과 캐릭터 강화를 통해 몰려드는 좀비를 막을 수 있으며 이외에 캐릭터 육성과 의상 등의 꾸미기 요소도 존재한다.
현재 구글플레이에서 1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며 1560개 이상의 리뷰가 확인되는 신작 게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