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을 넘어선 4세대 MMORPG'라는 카피로 홍보에 나선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가 준수한 성적으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출시 첫날인 18일 단숨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에 오른 '더 스타라이트'는 수많은 MMORPG 신작 홍수 속에서 그렇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 하나의 캐릭터, 2개의 직업 '듀얼 클래스'
컴투스의 더 스타라이트는 다중 차원에 흩어진 '스타라이트'를 찾기 위해 영웅(주인공)들이 여정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멀티버스 세계관 기반 MMORPG다. 정성환 디렉터의 원작 소설 4종을 기반으로 한 깊이 있는 서사와 독창적 캐릭터들이 게임의 스토리텔링을 이끈다.
이 게임은 중세, 현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공간과 문화가 정준호 아트 디렉터의 손을 거쳐 압도적인 비주얼로 구현됐으며, 남구민 사운드 디렉터가 각 지역과 상황에 맞춘 음악을 적용해 몰입감을 크게 끌어올렸다. 동양풍 사찰과 현대 놀이터, 커피차 같은 이질적 요소가 한 컷에 녹아든 배경은 멀티버스라는 테마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게 해준다.
'더 스타라이트'에는 ▲이리시아(마법사) ▲실키라(헌터) ▲라이뉴 봄바스(궁수) ▲데커드 롬벨 ▲로버(도적) 등 총 5개의 캐릭터 종족이 있으며 각각 2개의 클래스로 전직한다. 필요에 따라 2개의 클래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듀얼 클래스' 시스템은 '더 스타라이트'의 특징이다.
기자가 고른 캐릭터는 실키라로, 판타지 세계관과는 다소 거리감이 느껴질 수 있는 '권총'을 사용한다. 두 자루의 권총을 사용해 빠르고 다이내믹한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인 클래스로, 무심한 듯 뒤를 향해 던지는 폭약이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캐릭터다.
이야기는 튜토리얼을 마친 주인공이 중세 유럽풍의 판타지 세계관 배경을 지닌 '후르츠빌리지'에 떨어지면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전투 시스템은 여느 리니지 라이크 장르의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동일하다. 자동 진행을 통해 메인 시나리오부터 일일 퀘스트까지 진행이 가능하다. 장비를 모으면 특정 능력치가 오른다. 가챠 시스템을 통해 뽑을 수 있는 아바타와 탈것, 정령 또한 마찬가지의 효과를 지닌다.
조금 독특한 것은 스킬의 자동 사용 여부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서 간단하게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킬 아이콘을 아래로 드래그하면 즉시 스킬의 자동 사용이 적용된다. 원하지 않으면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된다. 이러한 편의성은 향후 고레벨로 진입했을 때 다양한 스킬 조합을 유저 스스로 꾸리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듀얼클래스를 지원해 유사시 권총을 사용하는 헌터와 단도 두 자루를 활용하는 어쌔씬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모든 캐릭터가 듀얼 클래스를 운영할 수 있고, PvE와 PvP 콘텐츠에서 빠르게 전술을 바꿀 수 있다. 치유사와 마법사, 도적과 연금술사 등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고, 액티브 스킬을 최대 8개까지 자유롭게 세팅, 프리셋 교체가 가능하다. 스킬 자동 발동과 수동 컨트롤의 조화, 현장 전환이 부드럽다.
다만 기자가 레벨 30을 찍는 동안 헌터 클래스 외 다른 클래스를 사용한 적이 없다. 전투 도중 무기를 교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듀얼 클래스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서는 전투 도중 장비를 포함해 자유자재로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돼야 할 듯하다.
◆ 다양한 시대를 동시에 체험...크로스플레이도 '훌륭'
'더 스타라이트'는 세계관 특성상 '카오스' 현상으로 인해 여러 세계가 동시에 한 공간에 공존한다는 특징이 있다. 중세, 현대,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공간과 문화가 곳곳에 노출돼 있다.
이런 점은 대부분 중세 유럽풍 판타지 세계관을 차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MMORPG들과 큰 차별점을 만든다. 가령 영화 '스타워즈'에서나 등장할 법한 화려한 미래형 오토바이를 타고 푸른 초원을 질주하는 것은 다른 MMORPG에서 느끼기 어려운 요소다.
최신 MMORPG다운 화려한 그래픽은 플레이하는 사이 사이 게임 속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또한 독자적인 런처와 플랫폼 통합으로 PC·모바일 간 완벽한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것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어디서든 끊김 없이 이어지는 플레이,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덕분에 공간 제약 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다양한 그래픽 옵션과 손쉬운 조작, 리모트 플레이 지원도 인상적이다.
여기에 액티브 스킬을 최대 8개까지 자유롭게 세팅, 프리셋 교체가 가능한 점, 스킬 자동 발동과 수동 컨트롤의 조화, 배틀로얄 방식의 ‘영광의 섬’, 월드·필드 보스 시스템 등 전투에서 전략성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더 스타라이트'만의 매력 요소로 보인다.
아직 출시 초기인 만큼 장기 흥행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다른 MMORPG와의 차별화된 요소를 지속 발전시켜나간다면 출시 전 컴투스의 포부와 마찬가지로 정말 차원을 넘어선 4세대 MMORPG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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