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가운데)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가운데)이 5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국가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로 재확인하고, 정부에 조속히 설계공모 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청했다.

박수현 국가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은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의 대안으로 시작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화됐다"며 "2007년 착공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이 시작되면서 국가 행정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중심의 불균형은 여전히 심화된 상태이며 행정수도 완성 필요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국민적 합의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세종 집무실 건립을 위한 법적 근거가 2022년 행복도시법 개정을 통해 이미 마련됐다"며 "행정수도 완성의 첫 단추로 대통령 집무실 건립 절차를 신속하게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가를 대표, 품격 있는 건물로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고 세종시가 국가 균형성장의 중요한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국가기획위원회도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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