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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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김나연 기자]신세계는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 2조8958억,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사업은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2분기 총매출액 1조7466억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함에 따라 709억을 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와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구 본관)' 개점이 예정돼 있다. 향후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시장 점유율 상승 등 본업 경쟁력의 초격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액 6051억원(+22.9%), 영업손실 15억원(-101억원)을 냈다.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앞으로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하반기 업황 개선 효과에 힘입어 개별 관광객에게 초점을 맞춘 마케팅과 '테시스트 오브 신세계' 등 차별화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2분기 매출액 3086억원(-3.8%), 영업손실 23억원(-156억)을 기록했다. 올 2분기 뷰티부문 매출액은 1156억원을 기록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어뮤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며 영업이익 24억원을 올렸다.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도 80.7% 성장해 뷰티사업 내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의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향후 성장성 높은 해외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브랜드 효율화 작업과 리브랜딩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계획이다.

신세계까사는 올 2분기 매출액 583억원(-10.4%), 영업 손실은 18억원(-13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출액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지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메가 히트 캄포와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사업 확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02억원(-1.5%), 영업이익 60억원(+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액 964억원(+1.5%)을 기록했으나 부동산 보유세와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98억원(-11억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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