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 CI.
젝시믹스 CI.

[월요신문=김나연 기자]이수연 단독대표 체제 전환 후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하며 경쟁사 안다르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젝시믹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47.07% 감소, 순이익은 63억원으로 46.48% 감소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반토막 난 상태다. 

잇따른 실적 악화에 주가 역시 올해에만 15% 넘게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강민주·이수연 공동 대표 체제에서 이수연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뀐지 1년 만에 나타난 실적이다. 

그사이 경쟁사 안다르가 빠르게 치고 올라와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안다르는 상반기 매출 1358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는 매출 89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다.

독자 개발한 기능성 원단을 활용한 제품군 확장,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증가, 자사 몰 중심의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전략이 매출로 이어졌다.

비용 구조가 효율적이어서 15%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수익성을 유지했다. 모기업인 에코마케팅의 자체 역량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심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안다르는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반면 젝시믹스는 제품과 매장, 전략 등 여러 면에서 이렇다 할 가시적인 실적 모멘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