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박윤미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장관급 6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교육부 장관에 최교진(69) 세종시교육감, 여성가족부 장관에 원민경(53) 변호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는 주병기(56)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장 후보자에는 이억원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명했다.
이 밖에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장에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는 김호 단국대 교수가 위촉될 예정이다.
◆ 교육부 장관 후보자...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충남 보령 출신인 최교진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경동고와 공주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중등교사로 재직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대전통일교육협의회 회장, 한국교육복지포럼 대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2014년 제2대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했다. 2020년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중학교 교사부터 교육감까지 40여 년간 교육에 헌신한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원민경 변호사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난 원민경 후보자는 중앙여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30기)을 수료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장, 국회 성평등자문위원,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에도 참여했다.
현재 한국여성의전화 이사와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통령실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활동해온 법조인"이라며 "통합과 포용으로 성평등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