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2025 상반기 채용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가 '2025 상반기 채용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 사진=잡코리아

[월요신문=편슬기 기자]하반기 인재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채용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지면서 채용 시장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에 잡코리아가 하반기 구인기업을 위한 채용 전략을 제시했다.

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상반기 채용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바탕으로 '2025 상반기 채용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하고, 인사 담당자들이 적용할 수 있는 하반기 채용 전략을 제안한다.

잡코리아 '2025 상반기 채용 트렌드 리포트'는 기업들의 보수적 채용 기조 속 나타난 취업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기업과 구직자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발행됐다. 특히 인사 및 채용 담당자 관점에서 하반기 효율적인 채용을 위한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주요 전략을 제시한다.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업 규모에 따른 채용 양극화 현상이 도드라진다. 경기 침체 속 기업들은 일제히 채용 규모를 축소했는데, 대기업 채용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만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은 8%나 급감했다. 기업들이 소수의 핵심 인재 중심으로 채용을 전환하고 있음을 뜻한다.

또 비정규직 채용을 늘리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분위기다. 고용 형태에 따른 채용공고 현황을 살펴보면 정규직 채용 공고는 9% 감소하고, 계약직과 인턴 채용은 각각 3%, 11% 늘었다.

그 속에서도 인공지능(AI) 인재를 향한 채용 수요는 오히려 증가해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산업구조와 이에 따른 채용 트렌드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AI 키워드가 포함된 채용 공고는 같은 기간 8% 늘어 기업들의 AI 전환을 향한 진심을 가늠케 한다.

잡코리아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반기 구인기업을 위한 채용 전략으로 ▲다이렉트 소싱 ▲모티베이션 핏 ▲검증 인재풀 구축의 3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같은 기간 퇴사자가 22% 줄었다 하더라도 잠재적 이직 희망자는 여전히 많다. 다이렉트 소싱 특히 아웃바운드 채용을 통해 적합 인재의 구직 수요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 또 AI를 업무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인재가 각광받는 만큼 AI 툴 지원 및 실무 프로젝트 경험 제공 등을 통해 구직 동기를 자극할 경우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

아울러 계약직 및 인턴 채용 증가 추세는 역으로 검증된 인재풀을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을 강조한다. 인턴과 계약직 출신은 내부에서 인증을 마친 인재이기에, 체계적 성과 검증 환경을 구축하고 단계별 전환 제도를 명확히 하여 인재풀을 형성하면 인사 운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기업들이 채용 관점에서 실체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채용 트렌드 리포트를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잡코리아는 시장 트렌드 분석을 통해 채용 정보의 투명성을 높여, 구직자와 구인기업 양측 모두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매칭 효율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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