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내 삶에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요소입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일’을 대표하는 브랜드고, 사람과 일을 연결하는 것은 굉장히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잡코리아의 통합브랜딩팀 김여름 팀장이 인터뷰를 마치며 한 말이다. 이 말을 서두에 둔 것은 김여름 팀장의 말대로 우리 삶에 있어 일은 정년을 지나서까지 뗄 수 없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매번 즐겁게만 할 수 없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우리는 잠들지 못하는 밤과 깨고 싶지 않은 아침 사이에서 출근과 퇴근을 반복하며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이에 잡코리아와 알바몬에서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을지, 그리고 나와 맞는 일을 찾을 수 있을지 도움을 주는 것이 브랜드 역할이자 미션"이라고 설명했다.

김여름 통합브랜딩팀 팀장이 브랜드 로고 앞에 서 있다.  사진=잡코리아
김여름 통합브랜딩팀 팀장이 브랜드 로고 앞에 서 있다.  사진=잡코리아

◆ 시즌 특수성 반영한 '협업 캠페인'…"관심 폭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아르바이트(알바) 자리를 찾는 계절은 다름 아닌 여름이다. 방학을 맞이한 이들이 다음 학기에 사용할 용돈을 벌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시기기 때문.

더위를 피하면서도 시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알바를 찾기 위해 알바몬의 공고를 뒤적이는 때 대학생들의 눈에 들어온 신박한 알바가 있었으니, 바로 '수박 씨 바를 알바'다.

잡코리아의 수박 씨 바를 알바는 잡코리아와 알바몬, 이디야커피가 함께 선보인 '여름 알바 페스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 단발성 협업 캠페인이다. 아슬아슬(?)한 언어유희를 이용한 캠페인명에 오히려 사람들의 이목이 대폭 쏠렸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3명을 선발하는 이벤트에 무려 6만1000명이 지원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는 2명 선정에 1만7000명이 지원하고, 공고 조회 수 46만회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주목 받았다.

이에 해당 이벤트를 준비한 잡코리아의 통합브랜딩팀 김여름 팀장을 만나봤다. 

해당 협업 캠페인을 마련한 김여름 통합브랜딩팀 팀장은 잡코리아에 5년째 몸을 담고 있는 15년차 베테랑 마케터다. 최근 화제가 됐었던 ▲수박 씨 바를 알바 ▲치킨 뼈 발라버릴 발골 전문가 ▲쉰내 잡을 뽀송 크루 역시 모두 김여름 팀장과 통합브랜딩팀의 팀원들이 만들어낸 성과다.

김여름 팀장은 "앞서 언급한 세 가지 사례는 알바몬에서 여름 시즌을 맞아 진행 중인 ‘여름 알바 페스타(여알페)’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이종 브랜드 협업 캠페인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무더위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인·구직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김여름 통합브랜딩팀 팀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 사진=잡코리아
김여름 통합브랜딩팀 팀장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모습. 사진=잡코리아

◆ 단순한 '돈벌이' 넘어 취향과 재미 결합된 '경험' 선사

잡코리아·알바몬이 이러한 특이한 캠페인을 마련하게 된 것은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특별한 채용 경험을 전하기 위해서다.

김여름 팀장은 "최근 젊은 세대 구직자들은 단순한 ‘돈벌이’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취향에 맞는, 재미까지 결합된 색다른 ‘경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콘셉트로 이색 알바 모집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캠페인을 통해 이색 알바를 체험한 알바생들의 반응도 예상 이상이었다. 실제 참여자들로부터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소감이 이어졌다. 수박 씨 바를 알바에 참여한 알바생은 스스로 수박 씨 바르는 영상을 SNS에 올릴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사내 직원들을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남들이 생각하기 어려운 독특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김여름 팀장은 "아이디어를 얻고 구체화하는 데 있어 '팀원'들의 몫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저는 아이디어의 단초나 씨앗을 던져주는 역할을 할 뿐, 그걸 성장시키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팀원들의 몫이 훨씬 크다. 서로 다른 캐릭터를 가진 팀원들과 여러 아이템을 가지고 논의할 때 정말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그런 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키워나가는 게 기발한 프로모션 성과로 이어지게 된 배경인 것 같다"고 전했다.

잡코리아 모델로 기용된 배우 변우석. 사진=잡코리아
잡코리아 모델로 기용된 배우 변우석. 사진=잡코리아

◆ 점차 변화하는 브랜드 이미지…보다 젊고 감각적으로

이 외에도 잡코리아·알바몬은 다양한 이색 알바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풀무원과 함께 ‘무한 두부지옥’ 알바를 모집했으며, 올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현장에서 시구시타를 진행하고 애국가를 제창할 이들을 선발하기도 했다. 일룸, 제주맥주, 스테이폴리오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기업들과도 이색 알바를 함께 진행했다.

이러한 트렌디한 마케팅의 배경에는 구직자 우선주의를 비롯해 HR 테크 플랫폼으로의 변혁을 대변하고자 하는 의도도 깔려 있다. 주요 고객사이기도 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것은 곧 잡코리아, 알바몬 서비스의 다각화와 고도화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여름 팀장은 "통합 브랜딩 관점에서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같은 회사의 패밀리 브랜드라는 것을 알리는 데 이러한 이벤트들이 제 몫을 해냈다고 본다"며 "또 테크 기업으로의 혁신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이러한 통합 브랜딩 활동은 늘 참신한 아이디어에 도전하고, 대내외 혁신을 거듭하는 브랜드임을 보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라이징스타 배우 변우석을 통합 캠페인 모델로 기용하며 '젊고 감각적인 브랜드'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브랜드 포지셔닝 강화에도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이색 알바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달 초 '퇴근런'을 콘셉트로 퇴근 후 러닝을 하면 칼퇴 장려금을 주는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

김여름 팀장은 "퇴근은 누구나 기다려지는 시간 아닌가. 퇴근 후에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새로운 이벤트에 직장인, 알바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