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대부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대부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월요신문=김나연 기자]대웅제약은 안산시 대부남동 경로당에서 의료 소외 지역 주민 76명을 대상으로 'ESG 디지털 헬스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부도는 농촌·섬 지역의 특성상 도심보다 고령 인구 비율이 비교적 높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이나 만성질환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이다.

이번 봉사는 디지털 헬스 기술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 관리 기회를 제공하고 의료 형평성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대웅제약을 비롯한 6개 디지털헬스 기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펼쳤다.

주요 활용 기기로는 ▲인공지능(AI) 실명 질환 진단 솔루션 '위스키'와 안저카메라 '옵티나 제네시스'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심부전 조기진단 소프트웨어 '에티아 LVSD' ▲근감소증 분석 솔루션 '엑소메드-딥사크' ▲근골격계 분석 소프트웨어 '모라 뷰' ▲수면무호흡 진단 앱 '앱노트랙' 등이 포함됐다.

이번 봉사를 통해 병원을 찾기 어려운 대부도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위험 신호를 사전에 확인하고 필요한 생활 습관 개선 방향까지 짚어볼 수 있었다. 심부전·부정맥·근감소증·수면무호흡 등 일반적인 검진에서 놓치기 쉬운 질환들을 조기에 살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는 '디지털 기술로 의료 격차를 해소한다'는 ESG 실천의 가치를 현장에서 직접 구현한 사례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다양한 의료기기 기업들과 협력해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정기적 건강 지원 활동을 이어간다. 또 데이터 기반의 정밀 건강관리 모델을 통해 국내 디지털 헬스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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