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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신문=박윤미 기자]서울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병물 아리수' 8400병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리수는 오늘 오후 13시경 강릉에 도착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최근 6개월간 누적 강수량이 386.9㎜로 평년의 51.5% 수준에 그치면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현재 상황이 악화될 경우 강릉시 오봉저수지의 사용 가능 일수는 25일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가뭄이 장기화돼 제한 급수가 해제되지 않고 먹는 물 부족이 지속될 경우 병물 아리수를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병물 아리수 재고는 12만 병 이상으로, 강릉시 가뭄 상황이 이어지면 즉각 추가 공급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재난 등으로 먹는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충분한 병물 아리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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