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김나연 기자]CJ대한통운은 지난 22일 열린 2025 상반기 타운홀 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으며, 상반기 성과를 돌아보고 하반기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신영수 대표는 회사의 퀀텀 점프를 위한 과제로 글로벌 테크 물류 기업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물류 기술연구소의 초격차 기술을 글로벌로 이식해 고객사 물류 생산성 극대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물류 자동화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기술 확보도 당부하며 로봇 개발 역량도 신속히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각 사업 부문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우선 오네(택배) 부문에 대해선 '테크놀로지·엔지니어링·시스템앤솔루션(TES)' 기반 최적화·자동화 기술 확산, 배송 포트폴리오(매일 오네·당일·새벽 배송 등) 확장을 강조했다. 이어 계약 물류(CL)부문은 생산성 컨트롤 모델 고도화를 통한 고객사 물류 효율 향상으로 잠재고객인 1PL(자가 물류) 기업의 3PL(3자 물류) 전환에 주안점을 뒀다.
글로벌 사업은 국내서 검증된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한다. 미국과 인도 등 전략 국가에서의 계약 물류사업을 강화하고 역직구와 글로벌 물류 센터(GDC)를 아우르는 초국경 물류(CBE) 사업 확대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성과에 대한 철저한 보상을 약속하며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문화 조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에 따라 기존 연말에만 진행되던 시상 제도를 확대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한 4개 조직과 구성원 2명에게 '밸류업 상'을 시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