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 못잖게 모니터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단순히 화면 크기를 키우거나 화질을 높이는 데 이어 설치 편의성도 크게 향상시켰다. 신제품 뷰피니티 S8(S80UD)을 설치하는데 단 10초면 된다는 것.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뉴스룸에 '세계 최초 37형 모니터…단 12.7cm 차이가 가져온 큰 변화'라는 글의 콘텐츠를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모니터 크기는 업무 생산성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적절한 크기의 모니터는 멀티태스킹을 원활하게 하고 콘텐츠의 가독성과 몰입도를 높여 작업 효율을 향상시킨다"며 대화면 모니터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 글에서 소개된 37형 모니터인 뷰피니티 S8(S80UD)는 세계 최초 37형 모니터다. 삼성전자는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32형과 43형의 중간 크기인 37형 모니터를 통해 높은 가독성, 최적의 시청거리,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37형 뷰피니티 S8의 화면 사이즈는 92.7cm다. 업무용으로 적합한 16:9 비율의 화면비를 유지하면서도 전작(80cm) 대비 12.7cm 넓어진 대화면으로 넉넉한 작업 공간을 선사한다. 37형 모니터에서는 특히 텍스트 가독성이 대폭 향상됐다. 같은 화면 배율에서도 32인치 대비 큰 텍스트 표시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용이하다. 일어서서 업무하거나 동료 여럿이 모니터 한 대를 보며 협업하는 경우에도 뷰피니티 S8은 충분히 큰 화면을 제공한다.
영상 편집과 같이 디테일이 중요한 작업에서는 그 장점이 더욱 뚜렷해진다. 37인치 대화면은 숨은 디테일을 보다 정밀하게 잡아내 작업의 깊이와 완성도를 더해준다. 또한 넓은 작업 영역 덕분에 여러 개의 소스 영상과 작업 폴더를 한 화면에 띄워 놓을 수 있게 됐다.
멀티태스킹 작업이 많다면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워 창 전환을 최소화하고 오롯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어 용이하다.
높은 공간 활용도도 강점이다. 듀얼 모니터 없이 한 대의 모니터만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해 깔끔한 데스크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KVM 스위치(키보도, 비디오 모니터, 마우스의 약자. 하나의 키보드, 모니터, 마우스로 두 대 이상의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내장해 하나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2개 기기를 동시 제어하며 화면 분할(PBP), 화면 내 화면(PIP) 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을 돕는다.
PBP 모드를 설정하고 모니터에 각각 노트북과 휴대폰을 연결하면 양쪽 화면을 개별 디스플레이처럼 활용할 수 있다. KVM 스위치를 이용하면 입력 전환이 간편해, 하나의 장치로 여러 기기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뷰피니티 S8의 '이지 셋업 스탠드(Easy Setup Stand)'는 초보자라도 대략 10초만에 제품 조립부터 설치까지 가능하다. 별도 도구나 나사도 필요 없다. 받침대에 스탠드를 꽂아 90도 돌려 체결한 뒤 모니터 후면 홈에 맞춰 끼우기만 하면 뚝딱! 설치가 완료된다. 여기에 인체공학적 스탠드 설계로 모니터 높낮이 조절(HAS), 상하 각도 조절(Tilt), 좌우 회전(Swivel) 기능까지 제공해 가장 편한 위치에 모니터를 둘 수 있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