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행축제 홈페이지 캡처
사진=동행축제 홈페이지 캡처

이번 추석엔 동행축제 소상공인이 제조한 한과 세트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이달(9월) 한 달간 동행축제에서는 온오프라인 소상공인들이 직접 만든 떡·홍삼·참기름·김·강정·잼 등 식품부터 샴푸·로션·선크림 등 뷰티, 타올·각종 장신구 등 생활용품, 자개 귀걸이·가죽 신발 등 패션·잡화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9월 2만9000여 중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특히 국민 2025명 당첨이 예정된 동행축제 소비복권도 이달 22일부터 2차 지급되는 소비쿠폰과 맞물려 소비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동행축제 100선 제품을 보면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로는 식품류가 가장 많다"고 전했다. 이들 100선 제품은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롯데온과 쿠팡 특별기획전을 통해 판매된다. 

이외 지마켓과 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2만6000여개 제품이 타임·단독딜 등으로 최대 30% 할인된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400개 국내 소상공인 제품을 취급, 판매한다. 오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 실시간 라방 판매도 병행한다. 70여개 온라인몰에서 소상공인 동행축제 참여 제품 할인율은 약 20%선이다. 

CJ·GS·현대·롯데·NS·공영홈쇼핑, 홈앤쇼핑 7개사도 상생기획전을 진행하고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비씨·KB구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도 백년가게와 온누리가맹점, 전통시장 이용 소비자 대상으로 할인 또는 캐시백(환급) 혜택을 마련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제주·재난지역 포장 주문 5000원 픽업서비스 할인쿠폰)과 카카오(10% 최대 3000원 동행축제 할인쿠폰) 등 플랫폼 기업도 프로모션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동행축제 가장 큰 특징은 상생 소비복권이다. 정부는 이 소비복권이 이달부터 2차 지급되는 소비쿠폰과 맞물려 소비 촉진제로서 역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 각종 할인전과 환급(상생페이백·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으로 소비 혜택을 확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비쿠폰과 맞물려 어느 정도 살아난 소비 흐름을 이어 좀 더 활성화하겠다는 맥락도 있다"며 "특히 소비복권, 상생페이백 등은 국민들이 많이 참여해 직접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한 대규모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5만원 이상 사용(신용카드 결제 기준)하면 5만원당 소비복권 1장을 준다. 다시 말해 사용 금액 50만원까지 소비복권 10장을 받을 수 있다"며 "2000만원을 받는 1등(비수도권 사용자 한정) 10명을 포함해 모두 2025명이 복권 당첨 혜택을 받게 된다. 총 당첨금만 10억원이다. 많이 참여해 혜택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가을, '목동깨비시장·태평시장 다구이 야시장' 등 가족 나들이겸 둘러볼 만한 지역축제·행사 '다양'...'추석 장보기' 행사도 열려 

오프라인 판매전도 활발하다. 전국 전통시장과 야시장, 지역 축제 등 144개 체험 행사 등과 맞물려 판매전이 진행된다. 지역축제·행사 등을 나들이겸 들러 필요 물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서울에서는 20일 깨비놀이마당 등이 목동깨비시장에서 열린다. 봉봉 보름장(14·21·28일, 봉천제일시장), 미리보는 추석 장보기 행사(23~25일, 백년시장) 등도 준비돼 있다. 경기 지역은 리본야시장(20~21일, 군포 산본로데오거리)과 일죽구이장터(27~28일, 안성 청미천)이 마련돼 있다. 인천에서는 구월·모래내 노맥 축제(12~13일, 구월·모래내시장), 강화풍물시장 동행축제(26~27일, 강화 풍물시장)가 열린다. 강원에서는 춘천 금빛장터(19~20일, 춘천시청 광장), 춘천 술 페스타(26~27일, KT&G 상상마당 춘천), 충북에서도 영동 소상공인 축제(9~11일, 영동군 하상주차장), 복대가경시장 고객 감사 대잔치(30~10월4일, 청주 복대가경시장)이 진행된다. 

대전·세종에서는 12일 태평시장 다구이 야시장(대전 태평시장), 19일 문창시장 챔피언 야시장(대전 문창시장)에 이어 효문화 뿌리축제(26~28일, 대전 뿌리공원 일대), 충남에서는 13일 서산 노랑나랑 25도 축제(서산 번화로 상점가)뿐 아니라 광천문화시장 동행축제(13~14일, 광천문화시장), 19일 금산인삼축제(세계인삼엑스포 광장) 등도 예정돼 있다. 충남에서는 천안 두정동상점가(19~21일)·홍성 명동상가(19~20일)에서 동행축제가 진행된다. 이외 강공회 드림페어(20일, 아산 신정호 공원 잔디광장)와 해미옵성 해미있엉 축제(26~27일, 서산 해미읍성 전통시장)도 열린다. 

전북에서도 더 좋은밤 가맥 포차축제(19~20일, 전주 서부시장)가 마련돼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송정 남도맛 페스티벌(12~13일, 광주 송정역 일원), 광주 야시장(13·20·27일, 광주 군분로골목형상점가), 영광 불갑사 상사화 축제(26~30일, 영광 불갑산 일원)가 예정돼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수제버거 페스티벌(19~20일, 대구 예스24 반월당점), 20일 달서맛축제(대구 무지개공원)가 있다. 울산지역 전통시장·소상공인 붐업 페스타(12~14일, 태화강 체육공원), 부산지역 망미중앙시장 추석 동행 이벤트(15~26일, 망미중앙시장), 경남 호롱불야시장(12~13일, 19~20일, 26~27일, 창원 명서시장) 등이 준비돼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도권 지역은 소비가 어느 정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지방 소비 활성화 속도가 너무 더딘 게 사실"이라며 "이번 동행 축제에서는 지역 축제와 13개 지방청 자체 판매 행사 등과 연계해 지역별 행사를 많이 늘렸다"며 "추석을 앞두고 지역 소상공인 판매전도 마련했다. 많이 구입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월요신문=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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