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유커' 관광객 프로모션에 나선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이달 시행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 정책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유커’ 등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우선 중화권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 수단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알리페이’는 1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당일 1000위안 이상 결제 시 ‘30위안’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위챗페이’는 2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당일 800위안 이상 결제 고객에게 ‘40위안’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위챗페이로 빈폴·구호·띠어리 등 삼성물산 브랜드 구매 시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 7월 오픈 이후 중국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는 본점의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키링 등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 전반을 위한 혜택도 더 늘렸다. 외국인 고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당일 본점·잠실점·부산본점·광복점·김포공항점까지 총 5개의 주요 거점 점포에서 '와우패스'로 당일 10만원 이상 결제 시 결제 금액의 5% 상당의 환급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 지점에서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패션과 뷰티 상품군을 당일 30·60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롯데타운 잠실에서는 외국인 고객 전용 혜택을 더 확대했다. 잠실점에서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시계&주얼리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하고 외국인 전용 서울 관광 자유이용권인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에비뉴엘 바(AVENUEL BAR) 이용권 2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글로벌텍스프리사’와 협업해 외국인 유학생 홍보단인 ‘롯데백화점 글로벌 서포터즈’를 공식 출범했다. 중국·일본·스페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유학생들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는 두 달간 롯데백화점 관련 쇼핑 콘텐츠 제작 및 홍보 활동을 하며 롯데타운 명동과 잠실의 최신 쇼핑 트렌드와 혜택을 자국어로 알리며 해외 고객의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 빠른 정보 확보가 어려운 개별 여행객 'FIT(Free Individual Traveler)' 고객을 위해 올해 초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샤오홍슈'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국경절 관련 프로모션과 신규 팝업스토어 오픈 등 다양한 쇼핑 뉴스를 빠르게 전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갈 전망이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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