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이재명 대통령의 국내 주식 시장 부양 의지에 힘입어 코스피가 다시 한번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18일 전장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최고치였던 지난 16일(3449.62) 기록과 이날 장중 최고점(3452.50)을 뛰어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38억원, 43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816억원 순매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94% 오른 8만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년 1개월 만에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5.85% 오른 35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p 인하했다.

이 대통령의 국내 주식 시장 부양 의지도 주식 시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증권사 임원들을 만나 "우리 주식시장에 대해 누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이 생기도록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고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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