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이허브와 함께 미국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아이허브와 함께 미국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한다.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 판매 플랫폼 ‘아이허브(iHerb)’와 함께 미국 현지에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를 구축, 물류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DFW) 도시권 내 덴턴(Denton)에 자리한 아이허브 자동화 풀필먼트센터는 약 2만여㎡(6500평) 규모로, 미국 중부권과 멕시코까지 운송 영역을 아우르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특히 텍사스주 댈러스(Dallas) 소재 롯데글로벌로지스 미국법인을 통한 물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해당 센터에는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첨단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다. 자율 주행 로봇(AMR), 자율 케이스 처리 로봇(ACR), 자동화 랙 등을 도입해 재고 관리가 까다로운 다품종 소량의 건강식품들도 빠르고 정확한 피킹 및 입·출고가 가능하다.

모든 자동화 장비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설계한 창고 관리 시스템(WMS) 및 창고 자동화 설비 제어 시스템(WCS)을 통해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하루 최대 2만 건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자체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입고부터 검수·보관·포장 및 출고까지 센터 내의 모든 물류 과정을 도맡아 운영한다. 해당 센터는 향후 사업 확장의 기회를 발굴하고 첨단 물류 기술을 적용하는 중요한 거점 역할도 담당한다.

양사의 물류 역량과 기술이 결합해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고, 아이허브와 함께 빠르고 똑똑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해당 센터를 발판으로 현지 신규 화주를 추가 확보하며 물류센터 및 인프라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법데글로벌로지스 미국법인은 지난해 설립된 멕시코법인과 함께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 물류를 신규 추진하는 등 최근 북미지역 물류 신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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