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일 MZ세대를 중심으로 시작된 말차 열풍 트렌드를 따라 국내 최초 말차 플레이버의 캔 하이볼인 ‘말차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2개월(8~9월) 아이스크림·디저트·스낵 등 말차맛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뛰었다. 이에 힘입어 세븐일레븐도 지난 8월부터 막걸리와 샌드위치 외에도 제주 말차를 활용한 디저트빵 등 이색 말차 차별화 상품들을 단독으로 선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이는 말차하이볼은 최근 건강도 고려하고 부담 없이 음주를 즐기며, 낮은 도수의 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됐다. 지난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였던 말차 디저트와 같이 청정 제주의 말차를 활용해 개발했다.
알코올 도수 3도에 맞춘 말차하이볼은 전통적인 말차의 매력을 가장 현대적 주류인 하이볼에 결합했다. 말차와 탄산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세팅해 말차 본연의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이 부드러운 탄산과 어우러진다. 말차 특성 상 캔 하단부에 일부 가라앉을 수 있어 부드럽게 흔들어 마시면 말차의 깊고 풍부한 맛이 더욱 즐길 수 있다.
상품 패키지로도 말차하이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말차를 상징하는 밝고 생생한 녹색캔에 말차 가루를 전면에 배치했다. 여기에 풀오픈탭 형식으로 캔 뚜껑 전체가 열려 음용하기 쉽다. 이번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으로 이달 말까지 신제품 3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세븐일레븐 10월 한 달간 와인볼, 요구르트 하이볼, 오로라 하이볼, 은하수 하이볼 그리고 과일 원물이 들어간 하이볼 등 다양한 이색 즉시음용제품(RTD) 캔 주류 상품 40여 종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하이볼 카테고리에서 더블 믹스업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며 이색 상품들을 지속 개발하고 있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양주·와인 담당MD는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부담 없이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져 이번 신제품이 2030세대와 여성 고객층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