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최장 연휴를 앞두고 편의점 3사가 선물 세트를 앞다퉈 내놨다. 소비 트렌드에 따라 실속을 챙기고 프리미엄까지 잡은 가성비 기획 세트와 고급 선물 세트를 동시에 마련해 이목을 끈다. 

3일 업계 등에 따르면 CU는 몽탄과 함께 우대갈비·짚불고기·소갈비, 송정골과 한우·한돈 떡갈비 등 지역 명물 상품 60여종을 준비했다. 이외에 정육 및 농수산 지역 특산물 30여종과 지역 특산주 10종을 만나볼 수 있다. 프리미엄 상품은 '미니골드'와 손잡고 10여종의 골드 아이템과 브랜드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혜택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해마다 증가하는 주류 수요에 맞춰 전 품목 최고가 상품인 7천500만원 하이엔드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과 1천700만원짜리 '샤또 페트뤼스 2009'를 판매한다. 알뜰 쇼핑을 위해 증정 행사(N+1) 품목을 전년 대비 10%가량 더 늘린 250여종을 준비했다. N+3 증정 행사도 올해 처음 운영한다.

GS25는 실속 위주의 3~10만원대 총 650여종의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우리동네GS 앱을 통한 ‘추석 사전 예약 기획전’도 운영한다. 지난해 추석 완판된 ‘소 LA갈비 세트(12만8000원)’를 비롯해 ‘한우∙한돈 세트(12만8000원)’, ‘동원 튜나리챔(4만3900원)’, ‘쟌슨빌 프리미엄 소시지 세트(6만5000원)’ 등을 대상으로 2+1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샴푸·바디워시·트리트먼트 등 생활용품 세트 역시 1~5만원대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와인·사케·위스키·백주 등 160종 이상의 주류를 1만원대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했다. 또 건강·라이프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비타민·글루타치온 등 이중 제형 건강기능식품 16종을 1+1 행사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 추석 선물 세트 판매를 본격 개시한다. 프리미엄·개인맞춤형·실용성·건강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총 55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60여년 전통의 포천 대표 음식 이동 소갈비 2종(3kg 8만8000원·2kg 6만6000원)과 부산 대표 한식당 사미헌의 갈비탕 5kg(7만원) 등 6개 카테고리 스페셜 상품도 볼 수 있다. 그 외 과일 4종과 정육 4종, 굴비 세트와 건강식품 등 만족도가 높은 스테디 상품들을 제안했다.

◆ CU, 로코노미∙프리미엄∙가성비 위주 기획

CU는 프리미엄과 가성비 위주로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프리미엄과 가성비 위주로 선물 세트를 기획했다. 사진=BGF리테일

CU는 지역 명가 특산품부터 프리미엄, 실속형 상품까지 다채로운 추석 선물을 선보인다. ‘우텐더’의 1++ 등급 한우 세트를 20~32만원에 한정 판매하며, ‘설성목장’의 한우 및 스테이크 세트 등 6종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제주 돼지 맛집 ‘몬트락’과 프리미엄 부산 어묵 브랜드 ‘고래사’ 제품까지 다양한 협업 제품을 선보인다.

황금연휴를 겨냥한 캠핑용품과 골프용품 30여종도 판매한다. 여행 수요를 겨냥해 사이판 월드 리조트와 제주 한화 호텔 & 리조트 숙박 패키지도 선보인다. 총 12종의 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브랜드(PB) 및 차별화 상품들을 선물 세트로 구성했다. 피빅(PBICK) 득템 시리즈 육가공 세트 베스트셀러 6종은 2만5000원에 내놓으며, 겟 내추럴(Get natural) 견과·부각 칩 세트 등을 2만원대에 판매한다.

◆ GS25, 가성비·실속 트렌드 강화

GS25는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2차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진행한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29일부터 ‘2025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 달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구매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먹거리와 생필품 중심의 다양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주류 선물용으로 ‘조니워커 블랙 온더록스 잔 세트(5만3900원)’, ‘이강주 금주전자 세트(79만원)’, ‘준마이 북극곰의 눈물 잔 세트(3만3400원)’ 등 술과 잔 패키지 세트를 선보인다.

또 장기간 추석 연휴에 대비해 9월 1주 차부터 ‘추석 선물 사전 예약 기획전’을 앱에서 진행한다. 1주 차에는 ‘한우∙한돈 세트’를 정상가 대비 23% 할인된 9만9000원에, 2주 차에는 ‘한만두’를 30% 할인된 3만5000원에 선보인다. 3주 차에는 GS샵 인기 상품인 ‘다이어트 유산균 비에날씬’을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고급스러운 소포장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앱 내 케이크 재구매율 1위를 기록한 ‘북해도 스위트 프리미엄 케이크 3종(당근∙티라미수∙레어치즈)’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조정애 명인 인생만두 8종(2만9200원)’, ‘김규흔 한과(3만5000원)’, ‘장호준 셰프 안주 특선(4만4800원)’ 등 유명 셰프 및 명인 협업 상품도 가성비 있게 준비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했다.

◆ 세븐일레븐, 실속과 품격 동시에 갖춰

세븐일레븐은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갖출 수 있는 기획 상품을 마련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상품과 제휴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고객의 구매 성향 분석과 트렌드에 맞춘 테마별 상품 구성으로 선물 선택에 편의를 더했다.

‘상품 기획자(MD) 추천 상품 20선’으로는 청송 사과와 상주 배 등으로 구성한 과일·정육 4종, 굴비 세트·건강식품 등 만족도가 높은 스테디 상품들을 제안했다.

특히 올해 선보이는 과일 4종과 정육 8종은 롯데마트∙슈퍼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기획 상품이다. 과일 선물 세트는 롯데마트∙슈퍼가 직접 원물 선정부터 가공·포장·출고에 이르는 전 처리 과정을 담당했다. 정육 상품은 1++ 한우 중에서도 가장 좋은 9등급만 취급하는 롯데마트 프리미엄 ‘마블나인’ 브랜드 상품이다.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가성비 ‘실속형 상품’ 20종도 선보인다. 3만원대 가공·유지 선물 세트부터 5만원대 헤어·바디케어 상품, 8만원대 한우 차돌박이 구이 세트 등 7가지 카테고리 중저가형 상품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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