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8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 
일본이 8월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픽사베이 

일본이 지난 8월 3조7758억엔(약 35조원)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8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일본의 8월 경상수지는 3조7758억엔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지만 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 규모의 감소는 외국과 투자 거래를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투자에 따른 이자나 배당금 수지를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는 4조2986억엔(약 40조원)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11.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059억 엔(약 9870억원) 흑자를 나타냈다. 수출은 동월 대비 6% 감소한 8조2537억엔(76조9030억원)이다. 

수출액은 0.4% 감소한 8조3596억엔(약 77조8900억원)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대미 수출용 자동차 등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서비스 수지는 1899억엔(1조7693여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적자 규모는 2.4배 커졌다. 여행 수지는 3.1% 증가한 4195억엔(약 3조9090억원)이었다. 방일객 수 증가로 8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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