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무처(사무총장 김민기)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준공 50주년을 기념해 30일 부터 특별전 ‘여의도 국회 5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립 과정과 지난 50년간 국회의 변화와 발전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국회의사당을 짓다’는 설계·건축 과정을 소개한다. 2부 ‘여의도 국회, 시대를 담다’는 지난 반세기 동안의 국회 고유 기능과 권한 확대, 경내 부속건물 건립, 입법 지원조직 설립을 다룬다. 3부 ‘국민과 함께’는 관람객이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송출하고 국회의사당 엽서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주요 전시자료로는 국회의사당 설계도면을 수록한 ‘국회의사당 신축공사 현황보고서’(1975), ‘국회의사당 준공식 테이프 커팅식 물품’(1975), 제2대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는 ‘국회의원 배지’(1950∼2025), 여의도 의사당에서 최초로 통과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안’(1975) 등 47건이 마련됐다.
특별전은 국회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운영시간은 월∼금 10:00∼18:00, 토 10:00∼13:00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 50년' 특별전을 관람했다.
우 의장은 특별전이 열린 국회박물관을 찾아 국회의사당 건립 과정부터 지난 50년 간의 국회 발전과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국회의사당 준공식 당시 사용했던 물품들과 최초로 통과된 법률안 ‘국회에서의증언·감정등에관한법률안’을 자세히 살펴보기도 했다.
관람 후 우 의장은 축하 메시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송출하는 공간에서 ‘국민과 함께’에서 “희망은 힘이 세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전시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오늘(30일)부터 시작된 이번 특별전에서 국회의사당 건립 과정 등 관련된 47개의 다양한 자료와 국회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을 담은 영상을 볼 수 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