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발언 중인 모습.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더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의장직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인계한 뒤 정상회의 폐회를 선언하기 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왔다”며 “이번 정상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의 기본적인 토대가 바로 평화”라고 규정했다. 이어 “평화가 뒷받침돼야 연결이 확대되고 혁신 동력이 극대화돼 모두가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은 또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태 지역의 안정과 협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원칙 아래 평화 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한반도 평화 공존은 동북아를 넘어 아태 전체의 협력과 상생, 공동 번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주도적 노력과 함께 APEC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 공존의 길을 실현할 수 있다”며 “평화로운 우리의 내일, 지속가능한 번영의 미래를 위해 아태 지역 경제 지도자 여러분의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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