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코리아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제주도 지역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식물 유래 소재 플라스틱 빨대를 도입했다.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는 건 7년 만으로, 그동안 종이 빨대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제 두 종류 빨대를 모두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5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일부 매장에서 이 플라스팁 빨대를 시범 운영했다. 종이 빨대가 되려 위험하거나 불편한 환자가 많은 병원 내 매장에서 먼저 도입했는데 고객 요청이 이어지자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 것이다. 다만 제주도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금지돼 이번 도입에서 제외됐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018년 플라스틱 빨대의 환경오염을 이유로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그러나 종이 특성상 음료에 넣으면 눅눅해지고 종이 맛이 난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시범 운영 이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주 지역 제외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며 "종이 빨대와 병행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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