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OOP의 신입 스트리머들이 선배 스트리머들과의 합동 방송을 통해 단숨에 주목받으며, 빠르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SOOP에서는 스트리머들이 함께 방송하는 ‘합방(합동방송)’ 문화가 자리 잡으며, 자연스럽게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환경이 형성되고 있다. 

경쟁이 중심인 콘텐츠 시장 속에서, SOOP의 스트리머들은 서로의 성장을 돕고 함께 발전해가는 ‘동반 성장’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모습이다.

방송 시작 한 달만에 애청자 증가 수 1위 기록한 스트리머 '엊우진'. 사진=SOOP
방송 시작 한 달만에 애청자 증가 수 1위 기록한 스트리머 '엊우진'. 사진=SOOP

◆ 신입 스트리머, 함께 방송하며 성장하다

SOOP의 합방 문화는 신입 스트리머들에게 성장 발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인기 스트리머가 주최하는 대회나 합동 방송에 참여하며 방송 실력과 협업 감각을 키우고, 이를 통해 신규 시청자 유입과 팬덤 확장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신입 스트리머 ‘엊우진’은 ‘이상호’, ‘저라뎃’ 등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게임 콘텐츠를 진행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LoL 스트리머 ‘해기’와의 밸런스 매치에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았고, 방송 시작 한 달 만에 ‘애청자 증가 수’ 1위를 기록, 방송 시작 3개월 만에 SOOP ‘베스트 스트리머’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8월에는 ‘감스트’가 주최한 ‘스타크래프트 버추얼 크루대전’에서 신입 버추얼 스트리머 ‘새잎’이 게임을 배운 지 3개월 만에 출전해 전 경기 무패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짧은 준비 기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대회 종료 후 팬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버추얼 방송을 체험해 보고 있는 스트리머 ‘봉준’. 사진=SOOP
버추얼 방송을 체험해 보고 있는 스트리머 ‘봉준’. 사진=SOOP

◆ 기존 스트리머, 협업 통해 콘텐츠를 확장하다

기존 인기 스트리머들도 신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방송 콘텐츠에 도전하며, 콘텐츠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서로의 강점을 살린 협업으로 방송의 재미를 높이고, 유저들과의 소통 방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 스트리머 ‘봉준’은 신입 버추얼 스트리머와 함께 아이돌 그룹 ‘하데스’의 제작자로 나섰다. ‘봉준’은 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방문해 버추얼 방송 제작 과정을 체험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였고, 이후 오디션 심사위원, 음원 녹음, 콘서트 제작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제작자로서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SOOP 내에서는 스트리머들이 자발적으로 협업을 제안하거나 참가자를 모집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자신의 방송국에 “같이 콘텐츠를 진행할 스트리머를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리거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동료 스트리머를 초대하는 등 서로의 세계관을 연결하며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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