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 사진=SOOP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 아이돌. 사진=SOOP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POP 열풍의 기폭제가 되면서, 버추얼(Virtual) 아이돌이 새로운 K컬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플레이브(PLAVE)’와 ‘이세계아이돌(이세돌)’ 등 버추얼 아이돌을 대표하는 국내 뮤지션 그룹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K-POP 팬덤 문화도 갈수록 진화하는 중이다.

현재 SOOP에서 활동하는 ‘이세계아이돌’을 비롯해 여러 버추얼 그룹들이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과 버추얼 콘텐츠에 익숙한 K-POP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팬과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플랫폼 공간에서 버추얼 아이돌은 정해진 활동 외에도 자유롭게 팬들과 교류하며 팬덤을 쌓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K-POP 아이돌처럼 오프라인 콘서트 개최 및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한 팝업 이벤트, 굿즈 판매는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한 몰입형 버추얼 콘텐츠(게임, 스포츠, 예능, 메타버스 등)로 다양한 공간과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유대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신생 버추얼 아이돌 그룹 '러비타'. 사진=SOOP
신생 버추얼 아이돌 그룹 '러비타'. 사진=SOOP

최근 SOOP과 버추얼 콘텐츠 전문 기업 두리번(DOORIBUN)이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 ‘브이:리얼(V-REAL)’을 통해 결성한 신생 아이돌 그룹 ‘러비타(LUVITA)’도 체계적인 K-POP 트레이닝을 통해 오는 10월 ‘MBC 버추얼 라이브 페스티벌 with 쿠팡플레이(VLF)’에서 공식 데뷔 무대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러비타’와 함께 VLF에 참가하는 버추얼 그룹 중에는 SOOP 스트리머이자 래퍼 겸 싱어송라이터 ’빕어’가 운영하는 버추얼 힙합 레이블 ‘플랜비(Plan.B Music)’도 있다. 

지난해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인 플랜비. 사진=SOOP
지난해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인 플랜비. 사진=SOOP

‘한세긴’, ‘나비’, ‘송밤’ 세 명의 버추얼 스트리머로 구성된 ‘플랜비’는 지난해 컴필레이션 앨범 ‘Plan.B’ 발매와 함께 첫 활동을 시작해, 올해 3월 2.5집 ‘MVP’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는데, AI와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퀄리티 높은 영상과 음원으로 플랜비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기 버추얼 아이돌들의 오프라인 콘서트 매진과 팝업 굿즈 품절 사례가 이어지면서,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기존 K-POP 아이돌 못지않은 뜨거운 열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추얼 뮤지션 그룹의 발원지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능 있는 K-POP 버추얼 스트리머들의 데뷔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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