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테크날러지스는 차세대 산업용 프로세서 '퀄컴 드래곤윙(Qualcomm Dragonwing) IQ-X 시리즈'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퀄컴 드래곤윙 IQ-X 시리즈'는 PLC, 고급 HMI, 엣지 컨트롤러, 패널 PC, 박스 PC 등 다양한 산업용 기기를 위해 설계됐다.
이번 시리즈는 산업용 OEM(주문자위탁생산)과 ODM(제조업자설계생산)의 까다로운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핵심에는 첨단 4nm(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퀄컴의 맞춤형 '오라이온CPU'가 탑재돼 있으며, 최대 12개까지 확장 할 수 있는 고성능 코어 구성과 최대 45 TOPS의 AI 연산 성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영하 40도에서 105도까지의 산업용 온도 범위를 지원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또한 산업 표준 COM 모듈 폼팩터를 지원해 기존 캐리어 보드에 드롭인(drop-in) 방식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평가 키트(Evaluation Kit)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울러 윈도우 11 IoT 엔터프라이즈 LTSC(Windows 11 IoT Enterprise LTSC) 환경에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성능과 유연성, 통합성을 강화하는Qt, 코드시스(CODESYS), 이더캣(EtherCAT), 다른 강력한 개발 도구 등 소프트웨어, 미들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을 폭넓게 지원한다.
산업 자동화를 위한 핵심 AI 인프라를 제공해 주요 산업 활용 사례에서 AI 모델 이식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어드밴텍(Advantech), 콩가텍(Congatec), 콘트론(Kontron), 넥스컴(NEXCOM), 포트웰(Portwell, Inc.), 세코(SECO), 트리아(Tria) 등 주요 글로벌 OEM들이 최초로 '퀄컴 IQ-X 시리즈' 플랫폼을 채택했다. 이를 탑재한 상용 디바이스는 향후 몇 개월 내 공개될 예정이다.
나쿨 두갈(Nakul Duggal) 퀄컴 오토모티브 산업 및 임베디드 IoT 부문 본부장은 "드래곤윙 IQ-X 시리즈는 퀄컴 오라이온(Oryon) CPU의 업계 최고 수준 싱글 및 멀티스레드 성능을 산업용 PC에 도입해 더욱 고도화된 스마트 팩토리와 강력하고 고성능의 엣지 컨트롤러 구현을 실현한다"며 "드래곤윙 IQ-X 시리즈는 OEM과 ODM이 복잡성을 줄이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며, 향후 수년간 경쟁력 있는 산업용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