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5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될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울트라'의 스펙 정보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대부분 IT 팁스터들을 통해 유출된 정보들이지만 대부분 유출된 정보대로 출시됐음을 떠올리면 이번 갤럭시 S26 울트라의 사양도 어느 정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갤럭시 S26 울트라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Snapdragon 8 Elite Gen 5) AP를 탑재하고 램(RAM)/카메라/디스플레이 등 전반에 걸친 업그레이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애플 아이폰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 인공지능(AI) 역시 한층 발전해 안드로이드 진영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는 위용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IT 매체의 정보들을 종합하면,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칩셋은 긱벤치6 벤치마크 기준 싱글코어 약 18%, 멀티코어 약 19% 개선된 성능을 나타낸다. 또한 GPU 성능도 20~23%가량 개선돼 그래픽 처리 능력과 전력 효율이 크게 향상됐고 CPU 전력 효율도 35% 개선되어 게임과 영상 편집, AI 작업 등에서 더 우수한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칩셋의 NPU는 64비트 메모리 가상화를 지원하고, AI 가속기가 추가돼 AI 성능이 약 37% 향상됐다. 특히 INT2/INT4 같은 저비트 연산 지원이 새로 추가돼 GPT-4 미니 수준의 LLM(대규모언어모델)을 기기 내에서 구동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울트라는 전작의 각진 디자인에서 탈피, 둥근 모서리로 제작된다. 작은 변화지만 외신은 이를 "현대적인 외관에 더해 인체공학적인 편안함을 향상시킨다"고 평가했다. 또 전작 대비 0.88mm 크고 0.8mm 넓어지지만 전체적으로 슬림한 디자인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카메라의 경우, 메인 카메라의 조리개가 F/1.7에서 F/1.4로 확대된다. 이는 조리개 개방이 더 잘 돼 보다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더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고, 어두운 저조도 환경에서도 셔터스피드 등의 확보에 좀 더 유리하다. 이로 인해 메인 센서인 2억화소의 빛 수용량이 약 47% 증가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향상된 촬영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최신 규격인 블루투스 6.1을 탑재해 보다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며 60W 고속 유선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S25가 45W 충전을 지원했으니 충전 속도가 약 33% 향상되는 셈이다.
다만 갤럭시 S26의 가격도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8월 공개한 반기보고서와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AP 가격이 전년 대비 12%, 카메라 모듈은 8%, LPDDR5 RAM은 16%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50~100달러(약 7만~14만원) 인상된 1349~1399달러(약 195~203만원)에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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