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이혁 주일본 한국 대사가 오카야마상과대학을 방문해 '앞으로의 한일 관계'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 대사는 지난 9월 26일 취임한 후, 한일 관계의 미래에 대해 심도 깊은 시각을 전하며 학생 및 교원 등 많은 참석자와 뜻깊은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혁 대사는 오카야마상과대학과는 사단법인 한일미래포럼 대표를 역임하면서 서울 및 오카야마상과대학에서 꾸준히 한일 친선 교류를 도모해 온 인연이 깊다. 이번 강연은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의 연장선에서 마련됐으며, 양국 시민사회와 학계 간 우호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21세기 동북아 지역 협력과 평화 증진을 위해 양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한일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시민적 시각에서 조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한, 이 대사는 이날 오카야마 예술창조극장 '하레노와(ハレノワ)'에서 열린 '제15회 한일문화 캐러밴 in 오카야마'에도 참여해 문화 교류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해당 행사는 한일 양국의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행사로,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혁 대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단순한 외교적 협력을 넘어 학술·문화·교육 분야까지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미래 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의 참여와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두며, 양국 시민사회가 함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월요신문=이상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