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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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열 농심 미래사업실장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전무 직함을 단지 1년 만이다.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의 조용철 영업부문장이 맡는다. 

농심은 21일 조용철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한다고 밝혔다.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는 내년 1월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1993년생인 신상열 전무는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2019년 농심 경영기획팀 사원으로 입사, 지난해 전무에 오르며 몇 년 새 초고속 승진했다. 지난해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직접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전략, 투자·인수합병 등을 주도했다.

신임 조용철(63세) 사장은 12월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내정돼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2019년 농심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입사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영업부문장에 위촉되며 최근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왔다. 

1987년 삼성물산으로 입사해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마케팅실과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및 태국 법인장을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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