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와 말산업의 미래를 이끌 2026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양질의 공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34개 분야에서 65명(사무직 28명, 기술직 37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채용 인원은 전년 대비 크게 늘었고, 채용 시기도 약 1개월 앞당겨졌다.
올해 채용에서는 ▲사회형평적 채용 제한경쟁 확대 ▲문·이과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빅데이터·AI 등 자격 보유자 우대 ▲응시자 기회 확대를 위한 전형별 동점자 기준 완화 ▲심층 검증을 위한 최종 면접 대상자 AI 역량검사 도입 ▲의사상자 및 한부모가정 대상 가점 신규 운영 등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한 전형 개선이 이뤄졌다.
한국마사회는 지원자의 취업 역량 제고를 위한 사후 지원도 강화한다. 최종 면접에서 불합격한 지원자에게는 강·약점 리포트를 제공하고, 취업 캠프 및 한국마사회 체험형 인턴 모집 안내, 별도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25년 ‘공정채용 우수기업 어워즈’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창립 이래 첫 수상으로, 서류·필기·면접 전 과정에 대한 피드백 제공과 사회형평 채용 확대 등 공정채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국마사회는 대외적으로 공정채용 역량을 입증한 만큼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전형 운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편견 없이 열려 있는 공정채용을 실천해온 우리 기관이 새로운 식구를 조기에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며 “창사 이래 최다 인원 채용 기조를 이어가는 만큼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접수 기간은 11월 24일부터 다음 달 8일 오후 6시까지이며, 원서 접수는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블라인드 채용 원칙에 따라 입사지원서에는 생년, 출신지역, 출신학교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인적 사항을 기재할 수 없으며, 기재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필기 전형, 1차·2차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격요건, 전형 절차, 제출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와 한국마사회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