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그룹, 폐근무복 재활용…아동용 맨투맨 '재탄생'

세아그룹은 사업장에서 수거한 폐근무복을 '업사이클링'하는 '반짝반짝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으로 생산된 아동용 맨투맨은 사업장 소재의 지역 아동센터·보육 시설에 전달됐다.

'반짝반짝 업사이클링 캠페인'은 사업장의 폐근무복을 수거·세척 후 업사이클링해 아동용 맨투맨으로 제작하는 캠페인이다. 섬유 재생 순환 자원 서비스 기업인 '제클린(JeCLEAN)'이 폐근무복의 세척, 재생 원료화 등 업사이클링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제강 ▲세아씨엠 ▲세아M&S ▲세아특수강 등 6개 계열사의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약 1000점의 폐근무복이 수거되었다. 수거된 폐근무복은 세척 및 재생 원료화 작업을 통해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생된 후, 의류 제조 공정을 거쳐 아동용 맨투맨 300점으로 재탄생했다.

아울러 그룹 임직원들이 '일일 산타'돼 사업장 소재 지역 아동센터·보육 시설을 선정해 아동용 맨투맨을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폐근무복의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단순 기부 활동을 넘어 탄소 배출 저감에 대한 인식 확산에도 기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승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