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 위치한 상용환경풍동실이 안전관리 최우수연구실로 선정되는 등 총 10개 연구실이 안전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부가 국내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안전관리가 우수한 연구실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올해 현대차∙기아는 남양연구소 8개소, 마북연구소 2개소 등 총 10개 연구실을 우수연구실로 인증받았다. 만 2년이 지나 재인증을 받은 5개 연구실과 신규 인증을 획득한 5개 연구실이 포함됐다.
또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인증 연구실 가운데 상위 10%에 '최우수연구실' 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또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상을 수여하는 제도다.
상용환경풍동실은 지난해 우수연구실로 지정된 이후 재인증 절차를 거쳐 올해 최우수연구실 등급을 받았다. 해당 시험실은 내연기관 차량은 물론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개발 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 환경 실차 시험시설이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 및 전동화 등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 과정에서도 분야별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상용LCM담당 박상현 부사장은 "이번 최우수연구실 인증은 현대차∙기아의 안전관리 체계와 연구 환경이 제도적 기준에 부합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연구실 안전 수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사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