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신문=편슬기 기자]독일 퀄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게임스컴은 세계 각국의 주요 게임사가 신작을 들고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다. 이번 행사 역시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위메이드맥스 등 내로라 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참여해 K-게임의 진가를 알릴 예정이다.
◆ 크래프톤, 인조이(INZOI) 첫 DLC '섬으로 떠나요' 공개
크래프톤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inZOI(이하 인조이) ▲PUBG: 블라인드스팟(이하 블라인드스팟)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등 3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조이의 경우 이번에 최초로 다운 가능한 콘텐츠(DLC, Down Loadable Contents) '섬으로 떠나요'를 게임스컴에서 소개한다. 게임스컴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에 무료로 동시출시 될 예정이다. 부스 역시 DLC 콘텐츠인 차하야 섬과 동일한 콘셉트로 '인조이 존'을 꾸밀 계획이다.
해당 DLC는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영감을 받은 신규 지역 '차하야'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조이의 또 다른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도심에서의 일반적인 생활이 아닌,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 농작물을 기르고, 해양 액티비티와 휴양을 즐기는 등 색다른 체험이 조이를 기다리고 있다.
아담한 크기의 섬에서는 청록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바다를 접할 수 있고 바다속에서는 형형색색의 산호와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배를 타고 도착할 수 있는 리조트 섬에서는 마사지와 사우나, 인피니티 풀을 즐기며 진정한 휴식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블라인드스팟과 배틀그라운드 등 펍지의 IP를 모아둔 '펍지 존'에서는 관련 IP들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배틀그라운드 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블라인드스팟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탑다운 뷰'를 채택, 3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슈팅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엔씨소프트, 아이온2·신더시티 등 트리플 A급 신작 선봬
엔씨소프트는 B2B관에 부스를 마련, 비공개 쇼케이스를 통한 2025·2026 글로벌 라인업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4분기에 출시 예정인 아이온의 후속작 아이온2와 지스타 2023에서 선보였던 신더시티(프로젝트 LLL)을 비롯해 2026년 9월 나올 예정인 '호연'의 글로벌 버전 '블레이드 앤 소울 히어로즈' 등이 메인으로 나선다.
아이온2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 엔씨소프트 내부 반응도 호평이라는 소문이 자자하거니와 업계에서도 아이온2의 정식 론칭일을 주시하며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항간에서는 아이온2와의 정면승부를 피해야 한다는 소문이 돌 정도다.
지난 8일 공식 방송 '아이온투나잇'을 통해 공개된 실제 플레이 영상에서는 아이온2가 모태가 되는 아이온의 정신을 계승하되, 엔씨소프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또 다른 게임인 블레이드 앤 소울의 장점인 시스템을 일부 차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마우스 타겟팅을 통해 다소 정적으로 진행됐던 아이온의 전투 시스템과는 달리 논 타겟팅에 화려한 스킬 액션 등을 첨가해 보다 동적인 액션을 구현했다. 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이들도 있지만 오히려 요즘 MMORPG에서 추구하는 스타일과 맞아 떨어진다는 의견도 적지 않게 들려온다.
신더시티로 정식 명칭을 확정한 프로젝트 LLL은 PC와 콘솔에서 플레이 가능한 MMO 택티컬 슈터 장르 신작이다. 미래 기술과 21세기 현재가 공존하는 SF 대체 역사 세계관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동과 논현동 일대를 실감나게 구현한 '아포칼립스 미래 도시 서울'이 유저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 넷마블·펄어비스·네오위즈 등 '다양한 신작' 공개 잇따라
넷마블은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몬길 스타다이브는 2013년 출시돼 흥행을 기록,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몬길: 스타 다이브'는 게임스컴 내 삼성전자 부스에서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펄어비스는 올해에도 '붉은사막'과 함께 게임스컴에 참여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퀘스트 라인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며, 관람객들은 섬세하게 조성된 파이웰 대륙의 곳곳을 누빌 수 있다.
2023년을 시작으로 게임스컴에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붉은사막'은 지난 2024년 베스트 비주얼과 모스트 에픽 총 2개 부문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네오위즈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인디게임 4종을 선보인다. ▲안녕서울: 이태원편 ▲셰이프 오브 드림즈 ▲킬 더 섀도우 ▲산나비까지 흥행에 성공한 산나비를 필두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지난해 지스타에서 성공적인 시연을 선보인 안녕서울: 이태원편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소행성으로 인해 멸망을 앞둔 서울을 배경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횡스크롤 액션, 퍼즐 장르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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