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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MASGA(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미국 조선업이 함께 도약하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27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선소에서 열린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스테이트 오브 메인(State of Maine)'호 명명식 축사에서 "대한민국 조선업이 미국의 해양 안보를 강화하고 조선업 재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길에 나선다"며 "필리조선소가 첨단 선박 기술을 갖춘 미국의 대표 조선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K-조선'의 성과를 일군 것처럼, 한·미가 힘을 모아 MASGA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격려했다.
이날 명명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는 한화가 지난해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 처음 완성한 선박으로, 평시에는 해양대학 사관생도 훈련용, 유사시에는 재난 대응·구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명명식을 마친 이 대통령은 조선소 현장을 둘러봤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추가 투자를 통해 필리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을 20척 수준으로 늘리고, LNG 운반선 등 대형 첨단 선박 생산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동행한 미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고 미국 내 사업이 차질 없도록 제도적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월요신문=김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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