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는 출시 10년 동안 5000만개를 판매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가 현재까지 누적 판매 50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해당 메뉴는 촉촉한 카스텔라 안에 생크림이 들어있는 케이크로, 생크림을 케이크 외관에 바르는 보편적인 생크림 케이크에 대한 역발상에서 탄생했다. 시즌 한정 푸드로 출시됐으나 고객의 높은 관심과 호응에 상시 판매 푸드로 전환했다.

일명 ‘부생카’로 알려지며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스타벅스 케이크 중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는 장수 상품이자, 오리지널 푸드로서 명성을 지키며 업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2015년 출시 첫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해당 메뉴는 10년 연속 스타벅스 전체 푸드에서 부동의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일 2만개 가까이 판매되며 10년간 누적 판매 5000만 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름이 약 8cm인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를 일렬로 세웠을 때 서울과 부산을 약 5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해당한다.

해당 푸드는 파트너들이 먼저 인기를 예감한 푸드로도 유명하다. 출시 전 내부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품평회 당시, 기존과는 차별화된 식감과 비주얼의 케이크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파트너들이 고객에게 먼저 추천하고 싶은 푸드의 시초가 됐다.

스타벅스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해당 푸드를 모티브로 한 파생 상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출시 10주년 앞두고 애칭이자 줄임말인 ‘부생카’를 정식 명칭으로 한 ‘초코 품은 부생카’를 출시하고, 지난 7월에는 ‘블루베리 품은 부생카’를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초코 품은 부생카’는 출시 후 현재까지 170만 개 이상 판매량을 올리며 달콤한 맛이 커피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베리 품은 부생카’는 케이크 위에 생블루베리를 토핑한 것이 특징으로 과일의 신선함까지 곁들일 수 있다.

앞으로도 부생카만의 식감과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다채로운 풍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즌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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