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수산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수산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제주산 찰광어회(300g 내외·냉장)’를 2만6900원에 판매해 고급 횟감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여름철 이상고온으로 광어와 우럭 양식장에서 대규모 폐사가 발생했고, 올해도 조기 폭염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달 초 기준 1.5kg 이상 횟감용 광어 시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상승해 광어 가격 부담이 한층 커졌다. 롯데마트는 이러한 수급 불안에 대응해 광어와 우럭을 대체할 수 있는 실속형 횟감 확보에 나섰다.

찰광어는 유럽산 가자미의 일종인 터봇을 제주에서 양식한 어종이다. 미국·캐나다·동남아 등 해외에서는 주로 스테이크나 찜 요리 등 고급 식재료로 활용되며, 국내에서는 주로 횟감으로 소비된다. 제주에서 양식 기술이 정착하며 연중 출하가 가능해졌지만, 양식량이 적어 통상적으로 광어보다 시세가 20%가량 높게 형성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6월부터 제주 찰광어 양식장과 협력해 20톤 규모의 물량을 사전 계약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제주산 찰광어회는 일반 광어회 대비 15%가량 저렴하게 책정돼, 고객들이 부담 없이 고급 횟감을 즐길 수 있다. 여름철 횟감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체 어종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합리적 소비를 도울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인기 수산물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 생물 갈치(대·마리·냉장)’은 3990원에, ‘완도 활전복(마리·냉장)’ 특대는 2990원, 대는 1990원 선보인다. 또 친환경 국제 수산물 인증(ASC) 인증 ‘냉동 새우살 4종(각 400g·베트남산)’은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각각 1만4340원에 판매한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월요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