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소설닷컴이 자소서 합격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닷컴이 자소서 합격 필승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리멤버앤컴퍼니

리멤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2025년 하반기 공채 시즌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자소서 합격 필승 전략’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소설닷컴은 하반기 공채 시즌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 전형 준비에 막막함을 느끼는 취준생들을 위해 이번 전략 분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취준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번 분석은 총 50개 주요 기업의 올해 상반기 공채 자기소개서 문항을 검토하여, 가장 빈도가 높은 문항 TOP3를 선정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 13년 차 현직자이자 자소설닷컴에서 합격코치 취업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회사생활 비법노트’와 함께 각 문항의 숨은 의도와 합격 공략법도 제시했다.

자소설닷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 자소서 항목 중 빈도가 가장 높았던 문항 1위는 지원자의 ‘직무 역량 및 전문성(86%)’이었다. 2위는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76%), 3위는 ‘기업 가치 및 인재상 부합’(46%)이 차지했다. 또한, ‘도전 경험(41%)’과 ‘문제 해결 경험(38%)’ 역시 높은 빈도로 뒤를 이었다.

먼저, 1위를 차지한 ‘직무 역량 및 전문성’ 문항은 분석 대상이었던 총 50개 기업 가운데 43곳이 채택했다. 이는 기업들이 지원자의 구체적 경험을 통해 실무역량을 가늠해 보고, 해당 직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었는지 판단하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소설닷컴은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효과적으로 증명하기 위한 전략으로 ‘DCP(Define, Connect, Prove)’ 작성법을 제안했다. 본문을 서술할 때는 직무의 핵심 역량을 명확히 정의하고(Define), 그 역량과 가장 잘 맞는 자신의 경험을 선별해 연결(Connect)하며, 이를 통해 얻은 구체적 성과를 제시함으로써 역량을 증명(Prove)하는 방식으로 구성해야 한다. 

2위를 차지한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문항은 지원자의 진정성과 입사 후 성장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질문이다. 이 문항은 ‘3C’ 관점에서 공략이 필요하다. 지원자가 가진 역량으로 회사에 어떻게 기여(Contribution)할 수 있을지, 회사(Company) 지원 동기, 그리고 입사 후 성장 계획(Career)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원자의 성장과 회사의 목표가 한 방향임을 증명하는 방식의 구성이 필요하다.

빈도가 높았던 TOP3 문항 중 마지막인 ‘기업 가치 및 인재상 부합’은 요즘 기업들이 중요시하는 ‘컬처핏(Culture Fit)’, ‘밸류핏(Value Fit)’을 평가하기 위한 중요 문항이다. 기업들은 업무 역량뿐 아니라, 조직 문화와 가치에 적합한 인재인지 장기적 관점에서 예측하여 지원자를 선발하려는 의도로 해당 문항에 대해 묻는다. 때문에 지원자는 기업의 문화와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해당 기업에 적합한 인재임을 어필하는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자소설닷컴은 최근 공채 시장 역시 ‘직무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더 이상 스펙과 같은 정량적 평가가 아닌 지원자 경험을 통해 직무 적합성을 검증하는 정성적 평가를 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원자들은 각 질문의 의도를 꿰뚫고 자신의 경험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적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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