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공유하는 가치 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하는 ‘배민스토리 2025’에는 파트너(외식업주)·라이더·친환경·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배민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과 성과들이 기록됐다.
◆ 파트너의 성장과 안정을 위한 든든한 지원…무료교육부터 생계비·자녀 장학금도
우아한형제들은 2014년부터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업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외식 경영 이론, 실습 교육, 컨설팅까지 모두 무료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활용법 교육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 중이다.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들의 회복을 돕고자 마련된 의료 생계비 지원 기금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지난 3년(2022년~2024년)간 1034명의 파트너에 36억5000만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다. 파트너 자녀들을 위한 장학 사업인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을 통해 올해까지 총 1268명의 파트너 자녀에 7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지난 2020년부터 업계 유일 무료 콘퍼런스인 ‘배민외식업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배민 앱 운영법부터 매출 증가, 비용 절감, 외식업 트렌드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파트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배달 전 과정에서의 라이더 안전 확보 노력
업계 유일의 이륜차 안전·배달 서비스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운영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2만1364명의 라이더들이 참여해 오토바이 안전 및 정비 교육과 심폐소생술, 심리케어 교육 등 라이더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이수했다.
혹서기·혹한기의 계절 변화에 라이더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맞춤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는 핸들 토시·우의·방한용품 등 혹서기·혹한기에 8600세트의 용품을 지원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고용노동청 등으로 구성된 ‘이동 노동자 생수 나눔 공동 사업단’이 주최한 '폭염 대비 이동 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에 배달 플랫폼 중 유일하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총 10만6000병의 무료 생수와 폭염 대비 물품(발수 코팅제와 김 서림 방지제 등)을 지원했다.
배달 업무 중 사고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라이더들을 지원하는 ‘우아한 라이더 살핌기금’을 지난 2019년부터 운영했다. 지난해까지 5년간 375명의 라이더들에게 21억원의 지원금을 전달해 안전한 배달 문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지역사회와 따뜻한 소통…배민방학도시락 누적 15만 건 지원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0년부터 결식 우려 아동에게 도시락과 배민 식사권을 제공하는 '배민방학도시락'을 운영해 누적 6183명의 아이들에게 15만 건의 끼니를 지원해 방학 동안 아이들의 따뜻한 식사를 후원했다.
지난 5월에는 배달이 닿지 않는 산간 지역 아이들에게 어린이날 '처음 맛난 날 by. 배민방학도시락'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이들에게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주문해 보는 경험과 좋아하는 음식을 집 앞에서 배달받는 경험을 선물했다. 캠페인의 전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고, 누적 조회수 887만 회를 달성하며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이 외에도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로 189만 개의 우유를 후원했다.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지 않거나 어려운 고령자와 발달장애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쉬운 말과 그림으로 구성된 배달의민족 앱 설명서 ‘쉬운 배달앱 사용법’을 제작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자 노력했다. 특히 올해는 쉬운 배달앱 사용법 웹사이트 내에 배민 앱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연습하기’ 기능을 추가해 사용 전 충분한 연습을 통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 배달 문화 선도…지난해 전기 이륜차 배달 19만 건 진행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배달업계 최초로 대한상공회의소 탄소 감축 인증센터를 통해 공식 인증받아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4월 배민 앱에 도입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 주셔도 돼요’ 선택 기능을 통해 지난해 감축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만9699톤이며 인증 이후 2022년부터 누적 감축량은 6만8909톤에 달한다. 또 2021년 도입한 '먹지 않는 기본찬 안 받기' 선택 기능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1만96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산출됐다.
즉시 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 B마트에서는 유통과정의 포장재 사용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포장에 사용되는 아이스 팩 두께를 감소시켜 (110um → 65um)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이상 감소, 지난해 연간 약 29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감축했다.
그뿐만 아니라 전기 이륜차 기반의 친환경 배달과 라이더 고용 안정을 위해 설립된 우아한청년들 산하 법인 ‘딜리버리앤(N)’을 통해 지난해 18만5082건의 배달을 전기 이륜차로 처리하여 약 5.44톤의 탄소배출을 저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내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기존 15개 구에서 20개 구로 확대하고, 천안시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검수 시스템이 적용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 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다회용기 이용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