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무신사가 중국 최대 기업 소비자 간 거래(B2C) 이커머스 플랫폼 '티몰'에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가깝게는 11월11일 광군제 매출을 염두에 둔 행보다. 

19일 무신사에 따르면 티몰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은 무신사와 중국에 본사를 둔 안타 그룹의 합작 법인 '무신사 차이나(공식 '무신사상해상무유한책임공사')의 첫 사업 행보다. 

무신사 차이나는 중국 현지에 무신사 스토어와 모던 베이직 캐주얼 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판매하며 각각의 온오프라인 공식 스토어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19일)엔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부터 티몰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다. 한국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패션 아이템 280여종을 선별해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연말까지 400종 이상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한국의 동시대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베이식 캐주얼 웨어를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며 중국 젊은 층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무신사 스토어'의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 정식 운영 개시일은 내달(10월) 중순이다. 스토어 개점으로 20여개의 무신사 협력사 브랜드가 중국 MZ 세대와 직접 연결되는 판매 채널을 확보하게 된다. 무신사는 연내 입점 브랜드를 50여개까지 확대하고 한국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중국 소비층에 선별, 소개할 계획이다. 

또 협력 브랜드와 함께 현지 소비자 특성을 고려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특히 무신사는 현지 배송 체계를 구축해 한국(K) 패션을 구입하는 중국 소비층 배송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앞으로는 K 패션 브랜드 신상품과 인기 품목을 분실이나 가품 위험 없이 주문 후 48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

무신사 차이나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은 무신사가 신뢰할 만한 패션 큐레이터로서 한국의 경쟁력 있는 신진 브랜드를 중국 젊은 세대에게 소개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무신사가 축적해온 패션 산업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K 패션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월요신문=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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