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딩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미국 ‘IDEA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식음료 분야에서 해당 부문 수상이 흔치 않은 상황에서 거둔 성과로, 칠성사이다가 1950년 출시 이후 75년 동안 브랜드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된 디자인이 세계적 무대에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가 1980년부터 주관해 온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의 ▲iF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IDEA는 ▲제품의 디자인 혁신성 ▲사용자 경험 ▲사회적 가치 ▲미학적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칠성사이다의 대표적인 상징인 ‘별’과 ‘초록’을 새롭게 해석해 브랜드의 시각적 정체성을 강조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 ‘칠성사이다’로 본상을 수상했다.

해당 패키지 디자인은 ‘모두와 함께 큰 별, 칠성사이다’라는 콘셉트로 고유 상징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했다.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하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담았다.

또 칠성사이다 패키지는 상승하는 7개의 별로 탄산의 짜릿함을 표현했으며 선이 굵고 모던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을 높였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은 소비자와 새롭게 교감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노력한 부분이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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