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지난 9월 30일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 준공식'을 열고 공식 개청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이사, 고종안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심의관,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청사 준공을 축하했다.
나라키움 대전통합청사는 노후화된 옛 충청남도지방경찰청 부지를 활용해 ▲대전경찰서 ▲대전세무서 ▲대전지방교정청 ▲법무부 위치추적대전관제센터 등 4개 행정기관이 입주하는 복합청사로 개발됐다.
캠코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개발을 위탁받은 가운데 국유재산관리기금 952억원을 투입, 연면적 3만3232㎡ 규모(지상 9층·지하 2층)의 공공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완공했다.
특히 등록문화재인 대전근현대사전시관과 옛 충청남도 경찰청 상무관 등 주변 문화재와의 조화를 고려한 설계를 적용해 역사·문화·행정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캠코는 이번 청사 준공으로 행정기관의 안정적인 업무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일부 공간을 민간에 임대해 정부 재정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노후 도심 환경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장석 총괄이사는 “대전통합청사는 단순한 청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문화재와 어우러진 도심 활력 거점으로서 국유재산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캠코는 2005년부터 약 2.5조원 규모, 74건의 국·공유지 개발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도 1.7조원 규모 34건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