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일수원회생법원과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일수원회생법원과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정정훈)는 수원회생법원(법원장 김상규)과 25일 수원법원종합청사에서 '파산재단 자산의 효율적 환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파산재단 자산 매각 절차에 캠코의 공공자산 거래 플랫폼 온비드(Onbid)를 연계해 파산절차의 신속한 종결과 파산채무자의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수원회생법원은 오는 10월부터 기존 파산관재인이 현장입찰 방식으로 진행해온 자산 매각을 전자입찰 방식으로 전환한다.

캠코는 파산관재인을 대상으로 한 온비드 시스템 이용 교육과 자산 홍보를 지원해 매각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서울회생법원과 부산회생법원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캠코는 현장입찰의 낮은 접근성을 개선하고 매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이번 협약은 파산재단 자산 매각 활성화와 절차 신속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지방법원으로 협업을 확대해 파산채무자의 조기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비드는 2002년 서비스 개시 이후 누적 거래금액 118조원을 돌파하고, 입찰참가자 수가 295만명을 넘어서는 등 공공자산 통합 거래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월요신문=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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